[태릉입구/맛집] 육장화 육갈탕 후기! 빨간 갈비탕은 여기

내돈내산 [육장화] 솔직후기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한 달 전에 속 든든하고 맛있게 먹고 온
태릉입구 new 신상 맛집,
[육장화] 후기를 공유합니다.

 

 

 

저희 메뉴는 모두 빨개요

육장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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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육갈탕'이 뭔지 아시나요?
메뉴를 확인하는 데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육개장은 알겠는데
육라면, 육갈탕, 육갈라면은 무엇인지?

 

사장님께 여쭤보니
육라면은 육개장에 라면이 들어간 거고,
육갈탕은 육개장 + 갈빗대 4개

육갈라면은 육개장 + 갈비 + 라면 이래요.

 

주의할 점은
모든 메뉴가 다 빨갛다는 것!
미리 말씀드리면 꽤 칼칼해서
매운 거 잘 못 드시면 아쉽지만 육장화는 패스하시는 걸 추천해요.

육갈탕_14,000원

 

'육개장'이나 '라면'이라고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갈비탕'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비싼 거 같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

 

 

 

편하지만 편하지 않은

육장화 분위기

육장화 내부는 커다란 사각형의 바 테이블이
주방을 감싸고 있는 형태로 생겼어요.
이 외에는 별도 테이블이 없고
바 테이블 뒤로 공간이 충분하지는 않아서
자리를 찾아 들어가 앉기가 편하진 않았어요.

 

문을 활짝 열어두고 계시는데
육장화 바로 맞은편 고깃집 손님들에게
먹방을 공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의자도 바 테이블 원목과 비슷한 톤의
원목 의자라서 딱딱하고
전체적으로 오래 앉아 있기는 어려운 곳이에요.

 

제가 방문한 날이 아직 10월 초라
추운 날씨는 아니었고
메뉴들이 다 뜨거워서 음식을 먹다 보니 더웠는데
선풍기만 틀어져 있어서 덥기도 했습니다.
(에어컨이 없나 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있네요...!)

육장화 분위기

주종이 다양하지는 않은데
음료수 종류가 엄청 다양해요.
이걸 봐도 사장님께서 손님들의 체류시간을
짧게 가져가고 싶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완전 해장 메뉴인데!)

 

 

 

육갈탕 등장!

육갈탕(14,000원)

와, 몰랐는데 공깃밥과 육갈탕,
그리고 방울토마토 두 알과
빈 그릇 두 개가 쟁반에 세팅되어 나와요.
(깍두기는 테이블에 배치되어 있어서
 제가 그릇에 담았어요)
한상차림으로 식사가 나오니
식사가 더 든든하게 느껴지고 대접받는 느낌.

 

*
육라면 주문 시에는 공깃밥이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공깃밥 1,000원)

 

육갈탕 양

육갈탕 그릇이 생각보다 커서
양 확인하시라고 손이랑 같이 찍었어요.
거의 무슨 냉면 그릇 크기!

 

센스 있게 가위랑 집게도 함께 서빙되어서
갈빗살을 발라 먹기 아주 좋았는데요,

이 엄청난 센스에도 불구하고 더 감동적이었던 건
갈비를 정말 푹~ 삶으셨는지
갈빗대에서 갈빗살이 쏙! 분리가 돼요.

 

고로, 손으로 빨간 국물 뚝뚝 떨어지는
갈비를 잡고 뜯을 필요 없이
손에 국물 한 방울 안 묻히고 편하게
야들야들한 갈빗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육갈탕 완

처음엔 14,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는데
먹어보니까 하나도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육개장이 칼칼하고
갈비가 들어가서 그런지
고깃기름의 담백함까지 느껴져서 더 맛있고요.

 

갈빗집이 아니라서 갈비는 기대 안 했는데
갈비 크기도 크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이렇게밖에 표현 못 해서 안타까울 뿐)

 

공깃밥까지 말아 먹으면
배가 어찌나 부른지
한상 거하게 대접받아서 먹은 느낌입니다.
몸보신한 느낌도 나고요.

 

 

 

부모님께도 추천

좌석이 불편한 점이
유일하게 걸리는 점이긴 하지만
저는 음식에 상당히 만족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추천드렸어요.
특색 있는 메뉴가 맛까지 있으면 추천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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