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공인중개사5

[2023일기] 공인중개사 2차 시험 후기(ft. 너무 안일했다) #1. 순수 공부시간 2023년 수험 기간을 돌아보며 이 기간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도 저도 아니었다"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에너지를 쏟지 못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너무 안일했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디 가서 공부를 했다고 하기에도, 안 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들. 후회되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 후회하기보다는 얻은 것에 초점을 맞춰보려 합니다. 먼저 매 맞아본 사람으로서 감히 조언의 말씀을 드려보자면 2차 시험은 "치열하게" 매달리시길 바랍니다. 뒤늦게 깨달았는데, 2차 시험은 1차 시험에 쏟은 에너지 대비 4배 정도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2차 시험이 암기 위주라고 해서 얕보았고, 오히려 1차 때보다 공.. 2023. 11. 1.
[2023일기] 공인중개사 시험 D-23, 요즘의 나 📌공인중개사 1차 시험 합격 후기 [2022일기] 공인중개사 1차 시험 후기(ft. 예상치 못했던 상황) #1. 수험 기간 어느 날 문득, 그러나 이게 맞다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공인중개사 시험공부. 직장 생활과 병행했던 약 7개월의 수험 기간을 간단하게 회고해 보자면, 즐거움이 반, 괴로움이 반 thefoxworld.tistory.com 작년 3월 말 발을 들여놓게 된 공인중개사 시험공부. 작년 1차 시험 합격 후 올해는 조금 더 여유 있게 공부를 해보자 다짐했었는데 여유가 뭐죠? 벼락치기도 이런 벼락치기가 없다. 1차 시험 합격 후 준비하는 2차 시험이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말들을 여러 번 들었었는데 그게 뭔지 몸으로 느꼈다. 이러나저러나 내 눈앞에는 2차 시험이 있고, 나는 이 수험 기간.. 2023. 10. 5.
img-skin-thumbnail [2022일기] 잠시 멈추고, 돌아보기 공인중개사 시험 D-15 - 재밌어졌다. 2022년 3월 말, 우연과 우연이 모여 정신을 차려 보니 잡고 있었던 공인중개사 시험공부. 첫 한 달은 피곤함도 느끼지 못할 만큼 즐겁고 좋아서 새벽 늦게까지 공부를 했고, 한 달이 지나고 나니 갑작스럽게 텐션이 뚝 떨어져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다. 동차 시험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결국 1차 시험을 목표로 방향을 재설정했고, 그런데도 텐션은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괜히 시작했나 하는 생각도 수차례 했다. 나는 쌓아올린 게 없는데 시험일은 다가오고, 남들은 저만큼 쌓아올린 것처럼 느껴지니 부담감이 옥죄어 왔다. 하기 싫은 게 생겨버리니 역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고, 많아졌다. 그렇게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 2022. 10. 14.
img-skin-thumbnail [2022일기] 발길 닿는 대로, 쓰고 싶은 대로 인간(人間)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개인으로서만은 존재할 수 없고 사회 속에서, 인간들 사이에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인데, 나는 내가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도, 타인이 내게 의지해오는 것도 싫다. 엄밀히 말하면 두렵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못하면 버티지 못할 내가 두렵고, 나에게 의지해오는 타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내가 무너져버릴까 봐 두렵다. 나는 나를 제일 사랑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나의 존재 가치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일까? 그런 나에게 최근 '어, 나 의지하고 있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두렵다. 나 혼자서도 잘해야 하는데. 나 혼자서도 잘 버텨야 하는데. 이 변화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달가운 변화였으면 한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오늘.. 2022. 4. 7.
[2022일기]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시작하다. 1. 슬럼프에서 나를 꺼내줄 구멍 파이팅 넘치게 새해를 맞이한 지 두 달쯤 됐을까? 슬럼프에 빠졌었다.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뭘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늘어지고만 싶은데 동시에 그렇게 늘어지는 내 모습이 미치도록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그래서 기존에 해오던 일들의 방식을 바꾸어보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려고도 하고, 푹 쉬어도 봤지만 크게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렇게 자괴감이 나를 집어삼켜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악순환에 갇혔다는 생각이 들 때쯤, 국가공인자격증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저런 이유로 썩 마음에 깊게 들어오는 자격증이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공부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심이 생겼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나와는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남자친구가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2022. 3.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