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고 맛있는 카페, 핫플은
어딜 가나 북적북적이기 마련이죠?
그래서 대형카페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손님으로 북적이더라도 공간이 워낙 넓어서
웨이팅도 거의 없고
답답함이 적으니까요!
그래서 다녀온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무려 "인천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염전 카페"라는 데에 흥미가 생겼고,
빵 종류가 300여 종에 이른다고 해서
여유롭게 빵 먹을 목적으로 방문했어요!
주말에 자리가 없을까 걱정걱정하며 방문했는데,
주말 분위기 어땠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들렀다가 서울/경기 돌아가는 길 맛집
[인천 서구 검단/맛집] 깜짝 놀라서 나온, 권오길칼국수 본점
긴긴 웨이팅 허영만의 식객에 나왔다고 해서 찾은 권오길손국수 본점. 일요일 오후 1시에 방문했을 때 전용주차장에 남은 자리가 한 자리, 주차 후 가게 앞에 가보니 제 앞으로 두 팀(4명) 웨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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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았던 대형카페(일산)
[일산/카페] 가본 중 제일 좋았던 대형카페, 일산 포레스트아웃팅스(ft. 근처 맛집)
최근 의도치 않게 대형카페 탐방을 다니고 있습니다. 대형카페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탁 트인 개방감"인 것 같아요. 탁 트인 개방감은 물론,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마치 숲속에 와있는 듯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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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분위기의 대형카페(김포)
[김포/카페] 인생사진 보장, 김포 수산공원(ft. 김포빵)
최근 1~2년 사이에 '분위기 좋은 대형카페', '서울 근교 대형카페'를 다룬 콘텐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얼마 전 다녀온 일산 포레스트아웃팅스. [일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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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주차 & 웨이팅
아무리 대형카페라지만,
후기를 읽어 보니 손님이 무-척 많다는 말이 많아
주차부터 웨이팅까지 걱정투성이였는데요.
토요일 오후 4시 방문 기준
주차장은 여유 있고,
테이블은 여유 없다!
전용 야외 주차 공간이 굉장히 넓어서
웬만하면 주차할 곳 없을 일은 없을 것 같았어요.
대신 주차장 바닥이 비포장 형태여서
날씨 궂은 날에는 차가 조금 지저분해질 수 있을 것 같고,
주차장이 그늘 한 점 없는 야외라
차량 실내 온도가 매우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상당히 넓은 카페지만
그만큼 손님도 많고,
특히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보였어요.
그래서인지 테이블도 대부분 4-6인 대형 테이블.
게다가 위치가 위치인지라(인천 영종도,,,)
대부분 카페에 충분히 오래 머물러서
빈자리가 잘 안 나더라고요.
토요일 오후 6시쯤, 식사 시간이 되어 가니까
그제야 빈자리가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때가 햇볕도 딱 좋고 빵도 많이 나와서
저는 차라리 이때를 노리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기대에 못 미쳤던 분위기
저는 카페 이름도 동양"염전"이고,
염전 카페라고 알고 방문해서
익선동의 [소하염전] 같은,
실제 염전의 모습을 구현했고
소금빵이 맛있는 그런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기대했는데요.
동양염전은 염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그저 '인천의 역사적인 염전을 의미하기 위해'
동양염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곳이라고 하네요.
대신 층고가 높고, 조명이 예쁜 데다
곳곳에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공간 한쪽은 식물로 꾸며놓기도 해서
볼거리가 심심치 않게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이곳만의 특색이 있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기대에 미치진 못했고,
2인 테이블은 인스타 감성의 낮은 테이블에
지나치게 폭신한 소파 의자로
좌석도 편하진 않았어요.
인생사진은 건질 수 있어
컨셉으로라도 염전이 있을 줄 알았던 동양염전 야외에는
그냥 바닥분수 같은, 그러나 분수는 없는,
물바닥(?)이 있었는데요.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옵니다.
건물을 바라보는 방향 기준으로
좌측에는 동글동글하고 키가 작은
예쁜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역광),
우측의 주차장 쪽에는
부산행에 나오는 기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기차가 한 칸 그대로 있어서
다양한 포토존을 즐기며
확실히 사진 찍으러 가기는 좋은 곳이에요.
300여 종의 빵은?
_맛있다! 빵 추천!
빵 종류가 다양하긴 한데,
"인천 최대 규모", "300여 종의 빵"이라는 말을 듣고
기대한 수준에는 역시나 미치지 못했어요.
'이게 300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새로운 종류의 빵이 끊임없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300여 종의 빵이 한 번에 진열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방문한 날, 방문한 시간에 따라
원하는 빵이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결국 소금빵을 먹지 못했답니다.
토요일 오후 4시쯤 방문해서 카운터에 여쭤봤을 때는
소금빵이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또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하셨어요.
제가 제일 먹고 싶었던 빵은,
바로 요 인절미처럼 생긴 빵, "콩떡콩떡"이었는데요.
오후 4시에는 없었는데
오후 4시 30분쯤 쇼케이스를 다시 확인하니
콩떡콩떡이 나와있었어요!
유명한 빵이라 그런지 오후 5시 이전에 또 Sold Out.
*그러니 보이면 집으세요!
고소한 콩고물 안에
부드러운 크림 토핑? 이 있어서
목 막히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에요.
확실히 빵이라서 인절미에 비하면 질기지도 않고요.
동양염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빵 같아서 좋았어요.
빵을 기대 많이 하고 방문했고,
300종은 아니지만 종류가 많긴 해서
여러 빵을 먹어봤는데요.
먹어본 빵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어요!
빵 맛집 인정!
특히 위 사진 제일 위에 있는
"화이트롤" 빵이 제 마음속 1위!
이 빵도 인기가 많아서 보이면 집어야 하는 빵인데요,
진짜 진짜 부드럽고 맛있고
커피보다는 우유랑 같이 먹고 싶은,
그런 빵이에요.
초콜릿 누네띠네는 처음 먹어봤는데
초콜릿이 쫀~득하고 달고 진해서
아메리카노랑 먹기 제격!
많이 달아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예상하셨겠지만
빵 가격은 상당히 높아서
몇 개만 집어도 3~4만 원은 그냥 나가요,,,
재방문은 음,,,
사진 찍기 좋고, 빵은 맛있는데
저는 좀,
영종도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에 비해서는 특색이 없다고 느껴져서
한 번 방문은 후회는 안 하지만
두 번은 방문 안 할 것 같아요.
요즘 워낙 예쁘고 맛있고 좌석 많은 대형카페가 많아서,,,
그래도 오랜만에 멀리 나가서 콧바람 쐬고 사진 찍고 놀기에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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