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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가는 곳

[국내여행/숙소] 일산 킨텍스 호텔,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스탠다드 더블룸 장단점 총정리

by 새끼여우W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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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근처 호텔 비교

지난 주말, 킨텍스 행사에 참여할 일이 있어 일산 킨텐스 근처 호텔을 알아보았습니다.

킨텍스에서 자차로 20분 정도 거리의 범위 내에서

제가 후보에 올린 호텔은 아래 3개 호텔.

  • 어반이스트 호텔(3성급)
  • 아셈호텔(3성급)
  •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호텔(2성급)

 

모두 주말 기준 1박에 10만 원 초중반 대로 가격대는 비슷했는데,

 

어반이스트 호텔

테라스에 반신욕이 가능한 건식 편백나무 욕조가 있어서

행사 전후로 피곤한 몸을 풀기 참 좋아 보였지만,

차가 막히면 킨텍스까지 자차로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 같아서 고민이 됐습니다.

 

아셈호텔

킨텍스까지 자차로 10분 이내 거리로 접근성이 좋았고,

이전에 묵은 적이 있었는데 방이 굉장히 넓고 깨끗했고,

조식이 제공되는 점이 좋았지만

욕실이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객실에서 욕실 안의 실루엣이 보인다는 점이 신경이 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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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호텔

킨텍스에서 무려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오죽하면 뷰가 킨텍스 뷰일 정도.

욕조가 없고 좁은 욕실눈에 띄는 편의시설도 없었지만

오직 접근성 하나로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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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호텔은

2성급 호텔이에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왜 2성급이지? 했는데

이용하고 보니 왜 2성급인지 알 것 같아요.

관련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15시 체크인, 11시 체크아웃으로

킨텍스 행사 전후로 이용하기 부담이 없었습니다.

 

리셉션에 계신 직원분이 피로해 보이셨지만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친절하셨습니다.

 

 

룸 컨디션

방이 생각보다 상당히 작았어요.

침대와 테이블 외 공간은 별도로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객실 내에는 플라스틱 와인잔오프너가 구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덕션과 개수대, 그릇과 수저 등이 있어 취사가 가능했어요.

*취사 불가한 방도 있다고 하니 이용 전 확인해보세요.

세탁기도 있었고요.

 

핸드폰 충전 케이블은 별도로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했고,

이용 가능한 테라스가 딸려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 테라스에 테이블이나 의자는 없어요.

 

저는 객실 내 조명도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방의 크기에 비해 조명의 종류와 가짓수가 많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에어컨도 온도 조절 등 대체로 불편함 없이 사용했으나

풍향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애를 먹었습니다.

 

 

욕실

일단 욕실에 별도로 문이 없어요.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으면 욕실 공간이 나오는데,

문 없이 곧바로 세면대와 옷장이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 개폐가 가능한 미닫이문을 열면

변기와 샤워 공간이 나와요.

 

세면대 바로 뒤에 옷장이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옷장도 크지는 않아서 밖에서 입고 들어온 겉옷과 갈아입을 새 옷을

한 공간에 놓아야 된다는 점이 조금 찝찝했어요.

 

샤워 공간이 작다는 이야기는 후기에서 많이 봤는데,

역시나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작았고요.

샤워 공간과 변기가 문 없이 맞닿아 있어

샤워 후 바닥이 온통 물난리라는 후기도 봐서

물이 튀지 않도록 신경을 썼더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샤워 후 세면대 공간으로 나왔을 때

세면대 공간 앞쪽 바닥이 대리석 바닥이라

물이 떨어지니 매우 미끄러워서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 외

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루프탑에서 간단히 술과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용을 하지는 않았어요.

 

객실 내 비치된 샤워가운이 너무 두껍고

먼지가 많이 날렸으며 투박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용 후기
: 재방문은 글쎄...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호텔은 전체적으로 예뻐요.

건물 내외부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고,

객실 공간 구성이나 디자인도 마찬가지고요.

일산 킨텍스와의 접근성은 말해 뭐해요?

 

그런데,

겉모습을 챙기다가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친 느낌이 있었어요.

여기서 왜 2성급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첫째로, 에어컨 소음.

에어컨 소음이 너무 심해서 저는 위층에서 밤새 세탁기를 돌리는 줄 알았고,

잠을 설쳤습니다.

새벽 4시 정도에 이 소음이 위층 세탁기 소리가 아니라

에어컨 소음이라는 걸 알았고, 에어컨을 끄고 나서야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한여름에는 에어컨을 끌 수도 없고 참 난감할 것 같아요.

 

둘째로, 먼지.

객실에 먼지가 너무 많이 날려요.

객실을 이용하면서도 목이 칼칼하고 눈에 먼지가 날리는 게 보여서 거슬렸고,

오죽하면 테이블 위에 가만히 올려둔 제 핸드폰을

체크아웃할 때 보니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었어요.

가운에서 먼지가 많이 날리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바닥 카페트며 여기저기서 먼지가 날리는 모양인지

세면대 앞에도 공기 중에 먼지가 폴폴...

 

킨텍스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지만

이 두 가지 때문에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 호텔을 다시 방문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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