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다니기 시작한 지 이제 한 달! 어느새 이 자리, 저 자리 앉아보며 선호하는 구역도 생기고, 저만의 기준 같은 것들도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잠실야구장에서 네이비석에만 앉아보았는데, 응원단상을 기준으로 홈(중앙) 쪽에 가까운 314블록 & 315블록, 응원단상을 바로 마주 보고 있는 307블록 시야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오늘은 응원단상 바로 사선 옆쪽 블록인 308블록의 3열과 12열 시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잠실야구장 308블록 3열 시야
실제 시야는 홈과 1~3루까지 한눈에 꽉 차게 보일 만큼 더 가깝습니다. *아래 308블록 12열 시야와 비교 바랍니다.
여기가 아마 제가 앉아 본 네이비석 중 가장 좋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블록만 놓고 봤을 때 307블록이나 308블록은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307블록이든 308블록이든, 모두 응원단상 가까이에서 응원단장님과 치어리더 분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고 싶어서 찾는 블록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308블록이 비록 응원단상을 바로 마주하고 있는 블록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켜주는 자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308블록 3열이 제가 앉아 본 네이비석 중 가장 좋은 자리였다고 평하는 이유는, 짐작하셨을 수도 있지만, 308블록 중에서도 굉장히 앞에 위치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왜인지 308블록은 옆쪽의 다른 블록의 1열에 해당하는 부분에 의자가 아예 없어서 3열이라고 하지만 앞에는 한 열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체감 상으로는 2열 인 셈이죠!
네이비석과 오렌지석 사이에 아크릴판이 설치되어 있고, 이 아크릴판이 시야를 가린다는 말이 있었는데, 키 164cm 기준 아크릴 판에 가려지는 것 없이 시야가 아주 좋았습니다! 응원단상도 확실히 가까워서 응원단장님과 치어리더 분들 얼굴도 어느 정도 식별이 되는 수준이었어요. 선수들 얼굴은 식별이 어렵지만 등번호는 선명하게 잘 보이는 수준!
잠실야구장 308블록 12열 시야
마음 같아서는 매일 앞 열에 앉고 싶지만, 어디 티켓팅이 그렇게 호락호락한가요. 알람도 설정하고, 네이버에서 티켓링크 서버 시간까지 확인해가며 예매에 뛰어들었지만 저는 우왕좌왕하다가 예매에 실패했고, 능력 있는 남자친구가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실제 눈에 들어오는 시야와 가장 비슷하게 확대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12열이면 308블록에서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자리인데, 경기 흐름이 한눈에 잘 읽히는 건 물론, 내야 쪽에 있는 선수들 등번호 정도는 어느 정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공격 때마다 모두 함께 일어서서 응원하는 열띤 열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머리 위를 잠실야구장 지붕이 넉넉하게 가려주고 있어 비가 와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게 308블록 3열과 비교했을 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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