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카페의 성지, 힙지로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가 즐비해 있지만
그보다 많은 손님들로 항상 내가 점찍어 놓은 카페를 두고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힙지로.
그러한 카페의 성지, 힙지로에서
방문을 고려해 볼만한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아소토베이커리].
저 역시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베이커리 카페"라는 데서 이미 을지로에서는 굉장히 특색이 생겨 버려서
오히려 빈자리가 있을 확률이 올라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소토베이커리에서는 "이 빵"만큼은 꼭 구매하시길 추천드리는데
먼저 아소토베이커리 분위기부터 보여드릴게요.
응답하라 1998 소개팅 장소로 나올 것 같은
레트로 감성
매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느껴졌던
원목과 조명의 따뜻한 감성,
거기에 더해진 스테인드글라스가
왠지 모를 특별함을 주면서도 서로 완벽하게 녹아들어져 조화를 주고 있었습니다.
쇼케이스와 주문을 할 수 있는 카운터 공간 안쪽으로는
테이블 공간이 파티션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밖에서 보는 것보다 테이블 공간이 꽤 넓었고
조명도 조금 더 어둑해서 구분감과 공간감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세련되면서도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
빵집 감성이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
마치 드라마 응답하라 1998(편안한 분위기)에서
주인공들이 차려입고 나와 소개팅(세련된 분위기)을 할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였어요.
을지다락에서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방문하니까
웨이팅 없이 한 두 테이블 정도는 자리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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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토베이커리 베스트셀러
친구가 아소토베이커리에서는 "메론빵"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방문 전부터 오직 메론빵을 먹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런.
텅 빈 쇼케이스와 SOLD OUT 표시를 보는데
어찌나 허망하던지요.
하지만 별 수 있나요.
없는 빵을 달라고 떼를 쓸 수도 없으니
아쉬운 대로 메론"크림"빵이라도 사는 수밖에요.
개인적으로 크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상당히 아쉬운 선택이었지만
이 아쉬움은 곧 재방문의사로 바뀝니다.
이 집 빵 잘하네
부드럽고 느끼하지도 않고 메론향도 아주 좋았던
아소토베이커리 메론크림빵이었습니다.
뒤늦게 다른 빵을 더 사 올 걸 하고 후회가 이는 대목이었어요.
메론빵만 알고 갔는데,
메론크림빵은 남았는데 밤 파이는 솔드아웃?!
그렇다면 아소토베이커리 베스트셀러는 메론빵 > 밤 파이 > 메론크림빵 인 것일까요?
메론크림빵을 맛있게 먹고 나니
이 밤 파이도 궁금해졌어요.
5개입, 10개입 한 세트로 패키지 구매도 가능하니까
가볍게 선물하기도 너무 좋겠죠?
크림 안 좋아하는 거 맞아요.
그런데도 자꾸만 눈이 갔던 콧페빵.
특히 땅콩 맛에 눈을 떠버린 저는 땅콩크림 콧페빵을 두고
고민을 했었는데요.
'땅콩맛이 더해져 더욱 고소하고 진한 맛의 콧페빵이에요!
스텝 1의 최대빵이랍니다!'
스텝 1의 최애빵?
빵만 잘하는 게 아니라 마케팅도 잘하는 아소토베이커리.
재방문의사 있음
늦은 시간 방문했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
무엇보다 기대 이상으로 특별한 분위기와
무엇보다 크림 싫어하는 사람도 반하게 만든 메론크림빵 때문에
언젠가 꼭 재방문하고 싶은 아소토베이커리입니다.
📍을지로3가 술집 겸 카페. 여기도 분위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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