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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먹는 것

[을지로/카페] 힙지로 후르츠산도 맛집으로 떠오르는, 분카샤(ft.웨이팅)

by 새끼여우W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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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분카샤] 솔직후기
내돈내산 [분카샤] 솔직후기

아시죠? 을지로에 힙한 감성 카페는 참 많은데,
맛도 있고, 내 자리도 있는 그런 카페는
참 찾기 힘든 거.

 

떠오르는 후르츠 산도 맛집으로 추천받아 다녀온
을지로 카페 [분캬샤]
✔어떤 감성이 있었는지,
✔ 맛은 있었는지,
✔ 제 자리는 얼마나 웨이팅을 하고 생겼는지!
솔직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분카샤 빨리 찾는 꿀팁!

을지로가 으레 그러하듯,
분카샤도 좁은 골목길 인쇄소가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가 좁고 눈에 띄지 않아서
지나치기 쉽습니다. = 제 얘기

 

분카샤는 파란색 간판의 [호성 P&P]가 위치한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러분은 저처럼 지나치지 마시고 헤매지 마시길 바라요.

 

 

 

토요일 오후 3시 웨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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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카샤 웨이팅
분카샤 웨이팅

토요일 오후 3시,
헤매다 올라간 계단의 끝에는
이미 웨이팅이 2팀(5명) 있었어요.

 

매장 안쪽에 웨이팅을 적는 노트가 있어서
이름을 적고 기다리면 되는데
순서가 돌아왔을 때 따로 전화를 해주지는 않고
호명 시 자리에 없으면 넘어가는 방식이었어요.

 

문제는 계단이 좁고 가팔라서
건물 안 계단에 서서 기다리고 있기가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

 

카페라는 공간의 특성상
오후 3시쯤부터 자리 잡고 앉아 시간을 보내다
저녁 시간이 될 무렵 자리에서 일어나기 쉬우니까
2팀뿐인 웨이팅이지만 포기하고 나서려는데...!
기적같이 제 앞의 2팀이 입장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럼 기다려야지~!

 

👉🏻분카샤 못 기다리고 가려고 했던 알렉스룸

 

[을지로/카페] 썸남이 남친될 것 같은 카페 알렉스룸

을지로에 낮에는 카페, 밤에는 와인바가 된다는 곳이 있어 몇 개월 전 저장해두었다가 드디어 다녀온 [을지로 알렉스룸] 카페&바를 소개합니다. 을지로에서는 간판을 잘 보자! _알렉스룸 가는 법

thefoxworld.tistory.com

 

그렇게 10분쯤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입장한 뒤로 웨이팅 줄은 점점 더 길어졌고
자리는 잘 나지 않았어요.

 

주말에 분카샤에 가시려거든
오후 2시 - 3시 사이,
또는 오후 5시 이후 방문하시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이 가능하시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분위기는 어떠냐면,
음...

분카샤 메뉴
분카샤 메뉴

테이블이 많지도 않고
그마저도 2인 테이블이 많아서
3인 이상인 분들은 자리가 많이 불편할 수 있어요.
테이블 간격도 좁은 편.

 

많이 시끄러운데
근데 또 대화하기 아주 어려운 정도는 아니고
*도떼기 시장 스타일 싫어하는 편
시끄러운 덕분에(?) 다른 테이블 대화 내용은 잘 안들려요.

 

빈 테이블이 생길 때마다
사장님께서 소독제로 테이블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셔서
그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협소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시그니처 메뉴 추천입니다

분카샤 시그니처 음료
분카샤 시그니처 음료

저는 시그니처 음료인 분카샤 커피를 주문했는데,
오? 맛있었어요!
오래간만에 아주 맛있는 아인슈페너를 마신 것 같았습니다.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 + 고소하면서도 쫀쫀했고
커피도 마냥 달콤한 게 아니라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느껴져서
크림과 조합이 좋았어요.

 

크림 위에 살포시 올라간 체리도 은근 별미?

 

오미자 라임 소다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분카샤 커피_6,500원
오미자 라임 소다_7,000원

 

분카샤 시그니처 디저트
분카샤 시그니처 디저트

분카샤의 "진짜 시그니처"는 바로 이거죠!
후르츠 산도!

후르츠 산도_9,000원
딸기 산도_12,000원

 

원래는 후르츠 산도와 함께 분카샤 팬케이크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팬케이크는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산도를 2접시(4개) 주문했습니다.
!산도는 바로 나와요

 

을지로에는 없는 곳이 없고
요즘 뜨고 있는 디저트 같은데
저는 처음에 이게 생크림 과일 케이크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빵 부분이 아주 밀도 높고 쫀쫀하면서도 부드럽다는 게
가장 큰 차이였고,
크림도 마찬가지로 느끼하지 않고 쫀쫀해요.
빵, 크림, 과일을 한꺼번에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낯설지 않은 비주얼 같지만 맛은 기대 이상, 놀라운?
안 드셔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드셔보셨으면 하는 맛입니다.

 

후르츠 산도에는 딸기, 바나나, 키위가 들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후르츠 산도보다
딸기 산도가 더 맛있었어요.
*신 과일보다 시원한 과즙이 달콤한 과일 좋아하는 편

 

 

 

나쁘지 않았던 분카샤

공간이 다소 협소했다는 부분을 제외하면
음료도 디저트도 맛있었고
직원분들도 바쁜 와중에 친절하게 매장을 잘 관리해 주셔서
나쁘지 않았던 분카샤.

 

주말에는 2시간 이용 제한이 있다고는 하나
웨이팅은 복불복이니까요.

 

후르츠 산도에 눈을 떴으니
다른 카페에서 후르츠 산도를 좀 더 경험해 보고 싶어요.
그런데도 분카샤의 후르츠 산도가 생각난다면
충분히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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