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끼여우가 먹는 것

[신당/맛집]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서 웨이팅 없이 먹은 후기

by 새끼여우W 2024. 1. 25.
반응형

내돈내산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솔직후기
내돈내산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솔직후기

신당동 떡볶이 웨이팅

요즘 친구들도 "신당동 떡볶이"를 알까요?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 얼마나 유명했으면
신당동 떡볶이라는 과자가 나올 정도였잖아요!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마복림 할머니집"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2년 전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날
마복림 할머니집에서 1시간 가까이 웨이팅을 해서
마복림 떡볶이를 먹은 적이 있는데요.

 

올해 겨울에 방문한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친구, 연인, 가족 등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고
마복림 할머니집 웨이팅 줄은 상상초월이었어요!
건너편 "아이 러브 떡볶이" 웨이팅 줄도 마찬가지였고요.
이 추위에 그 줄에 설 엄두가 안 나서
마복림 할머니집 바로 옆,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에 갔습니다.
마복림 할머니 비법을 이어 받았다면
똑같이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주말 오후 6시 기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금방 만석이 되었어요.

 

 

 

주문이 어려워
반응형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메뉴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메뉴

아마 신당동 떡볶이 타운 어느 집을 가셔도
메뉴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시면 되고
기본 메뉴에 들어있지 않은 토핑(ex. 계란)
또는 특별히 좋아하는 토핑이 있다면 추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주문이 어렵냐?! 하실 텐데,
주말 오후 6시에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서 그런지
바쁜 와중에 직원이 부족해서 그런지
주문을 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약 10 ~ 15분 정도 기다린 듯합니다.

 

게다가 저는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할머님께서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하셔서
되도록 한 번에 주문을 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나중에 맥주 한 병 주문했다가 조금 혼이 났습니다ㅎㅎ

2인 기본_17,000원
계란 2개_1,000원

 

물, 단무지는 처음엔 서빙해주십니다.
물, 단무지는 처음엔 서빙해주십니다.

물, 볶음밥, 단무지, 앞치마는 셀프라고 쓰여 있어서
단무지를 가져왔는데
처음엔 한 팩 가져다주시더라고요?
기다리면 물도 가져다주셔서
앞치마만 셀프로 가져오면 되었습니다.

 

워낙 오랜 명성을 지닌 골목의 맛집이라
분식집이지만 손님들 연령대가 높아서
맥주와 함께 떡볶이를 드시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인지 제가 방문한 날은 목소리가 굉장히 큰
4인 테이블이 2층 분위기를 모두 씹어 먹었습니다.
듣기 싫어도 대화 소리가 적나라하게 다 들려서
합석한 줄요...
어떤 분위기인지 감이 오시죠?

 

 

 

냄비는 스피드!

2인 기본+계란2개(18,000원)
2인 기본+계란2개(18,000원)

주문을 하기까지는 오래 걸렸지만
한 번 주문을 하면 냄비는 굉장히 빠르게 서빙이 됩니다.
1층 주방에 이렇게 세팅된 냄비가
일렬로 줄을 서서 대기중이거든요.

 

자, 그렇다면 여러분이 궁금하실!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떡볶이의 맛!
마복림 할머니집과 큰 차이는 없는데
2% 부족한 느낌은 있어요.
그런데 이게 맛에서 기인한 부족함이라기보다는
1시간 기다려서 한창 배고플 때
드디어 자리를 잡고 앉아 먹는 그 "감성"이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결론적으로는 굳이 덥고 추운 날
1시간을 기다려 마복림 할머니집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

 

요즘 신당동은 닭발이 뜨고 있다고 하던데
저도 다음에는 신당동 떡볶이가 아니라 닭발을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떡볶이를 먹으러 재방문한다면
저는 신당동 떡볶이 타운 초입의 웨이팅 없는 곳을 골라 가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