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맛집] 북한식 만두국 맛집 원조개성집! 제 PICK은 녹두전!

내돈내산 [원조 개성집] 솔직후기

한강뮤지엄에서 예쁜 전시도 보고,
윤슬이 반짝이던 북한강 뷰 원 없이 보다가
일요일 오후 5시 30분쯤 슬슬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할 때
[원조 개성집 남양주본점]을 찾았습니다.

 

이곳도 짝꿍이 찾아준 맛집인데,
"만둣국 맛집인데 오이소박이 냉국수가 맛있대"
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 PICK은 녹두전?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드릴게요!

 

📌전시 + 카페 + 원데이 클래스 = 한강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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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에는 한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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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개성집 창가뷰

자연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잖아요.
한강뮤지엄에서 북한강 뷰 원 없이 보고 왔는데도
원조 개성집 창가 멀리 북한강이 보니
속도 없이 또 좋더라고요?

 

매장 넓은 편이고,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 및 결제까지 하는 시스템이라
사실 알아서 스르륵 들어왔다가
알아서 먹고 알아서 스르륵 나가는 기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붐비지 않고 정신없지 않은 건 좋았습니다.

 

만두전골과 냉국수를 주문하려다
녹두전도 먹고 싶어서
만둣국, 냉국수, 녹두전을 주문했는데
이게이게 또 장단점이 있었으니...!

만둣국_11,000원
오이소박이냉국수_10,000원
녹두전_15,000원

 

 

 

만둣국 맛이 개성있다

만둣국(11,000원) & 냉국수(10,000원)

매장에서 청국장 냄새가 나서
저는 메뉴에 청국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어? 그럼 이 냄새는 어디서 나는 거지? 했는데...
"만둣국"이었습니다.

 

북한식 만둣국이라 그런지
묘하게 쿰쿰한 향? 생선 향? 같은 게 느껴졌어요.
맛은 괜찮은데 특히 냄새가요!
주먹같이 동그란 모양의 단단한 만두는
특이했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저는 한국식 만둣국을 너무 좋아해서
다음에는 만둣국은 안 시킬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것 같은 맛이에요.

 

오이소박이 냉국수(10,000원)

왜 짝꿍이 만둣국 맛집을 찾았는데
오이소박이 냉국수가 맛있다더라 하는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오이소박이 냉국수는
국물 시원하고 면발 탱탱하니 호불호 안 갈릴 맛!

 

특히 저는 오이를 향 때문에 싫어하는 데도
국물이나 면에서 오이 향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이소박이를 따로 판매도 하고 계시길래
오이소박이가 맛있나 보다 했는데
짝꿍 말이 오이소박이가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녹두전(15,000원)

그러나저러나 저의 원픽은 바로 이것!
녹두전!

 

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두께가 상당하거든요?
근데 칼집을 따라 부드럽게 잘 잘리고
실제로 부드러워요!
맛도 담백하고 고소하고.
목 막히거나 하지 않고 딱 균형 잡힌 맛이랄까.
안 시켰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요?

 

 

 

직접 겪은 메뉴 주문 꿀팁!

제가 만둣국 호불호가 갈린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여기가 만둣국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으니까
만둣국 하나는 주문하실 거잖아요, 그렇죠~?

 

직접 경험해 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만둣국은 뜨겁고,
냉국수는 차가운데
두 메뉴 모두 자기주장이 은근하게 강한 맛이라
같이 먹었을 때 궁합이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차라리 냉국수 + 녹두전 조합은 오히려 상호보완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에요.

 

그러니까, 만둣국을 드실 분들은
차라리 만두전골 + 녹두전을 주문하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레 제언 드려봅니다.

 

 

 

재방문 확률 50%

원조 개성집 메뉴만을 보고 재방문하기에는
저는 조금 부족했고요.
근처에 카페와 묶어서 가기에는 좋을 것 같아서
저는 다음에 한강뮤지엄이랑 묶어서
부모님 모시고 또 다녀올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