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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먹는 것

[양재/맛집] 고급진 양꼬치를 먹고 싶다면? 꽁시꽁시!(ft. 단점 한 가지)

by 새끼여우W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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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꽁시꽁시] 솔직후기
내돈내산 [꽁시꽁시] 솔직후기

한동안 안 먹으면 생각나고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그런 음식 다들 있으시죠?

저에게는 양꼬치가 바로 그런 음식인데요!

요즘 양꼬치 맛집 너무 많지만

양재 AT센터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괜찮은 양꼬치 맛집을 찾게 되어

내돈내산 양꼬치 맛집 후기 남깁니다.

 

 

 

양재 사거리에 위치한 꽁시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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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시꽁시 간판
꽁시꽁시 간판

지나가다가 웬일로 옆에 인기 많은 수제맥주집 보다

손님이 많길래 보니까 양꼬치 전문점인 [꽁시꽁시]였어요.

 

간판이 가로로 길~고

상호가 가독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한 번 눈에 읽히니 뇌리에 박혔던 이름, 꽁시꽁시.

 

양재 AT센터에서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데,

양재천 구경하면서 다리 하나 건너고,

조금 걷다 보면 나와서

걸을만한 거리!

 

정확한 위치는 양재 교육개발원 사거리 쪽입니다.

 

 

 

요즘은 키오스크 주문이 대세?

꽁시꽁시 메뉴
꽁시꽁시 메뉴

요즘은 키오스크 주문이 대세인가 봐요.

그래도 보통 메뉴판은 벽에 걸려있었던 것 같은데

꽁시꽁시는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모든 메뉴를 한눈에 보기 어려웠는데,

메뉴가 상당히 많은 편!

 

저는 양꼬치집에 가면

양꼬치, 꿔바로우, 온면을

기본적으로 주문하는 편인데

꽁시꽁시는 심지어 양꼬치도 종류가 다양해서

고민하다가 2명이서 양꼬치 3인분과 온면을 주문했어요.

양꼬치(10개) 14,000원
매운양꼬치(10개) 14,000원
양삼겹꼬치(10개) 15,000원
온면 7,000원

 

참고로 꽁시꽁시는 카스, 테라와

하얼빈 가격이 모두 5,000원!

칭따오는 7,000원이라서

하얼빈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맘대로 양꼬치 순위는?

꽁시꽁시 양꼬치(14,000원)
꽁시꽁시 양꼬치(14,000원)

아직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후기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올라오는 후기마다

양고기 질이 좋다는 얘기가 많았던 꽁시꽁시.

 

먹어보니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알 것 같았어요.

고기 두께가 적당히 도톰한 데다가

균일하게 손질이 잘 되어 있고

질기지 않으면서도 너무 기름지지 않아서

"양꼬치의 정석" 같은 느낌?

당연히 양고기 냄새는 없고요.

 

 

양삼겹꼬치(15,000원)
양삼겹꼬치(15,000원)

꿔바로우를 먹을까,

양꼬치를 더 먹을까 고민하다가

양삼겹꼬치가 궁금해서 꿔바로우를 포기했는데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양삼겹꼬치는 양꼬치와 삼겹살을 번갈아가며 끼운 꼬치에요.

삼겹살이 있으니 일반 양꼬치 보다

더 기름지고 부드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기대 이상!

 

기름지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다는 느낌이었어요.

퍽퍽살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더 좋아하실 수도?

 

 

꽁시꽁시 시즈닝
꽁시꽁시 시즈닝

제 개인적인 양꼬치 순위는,

매운 양꼬치 >> 양삼겹꼬치 = 기본 양꼬치

 

매운 양꼬치는

쯔란가루에 매콤한 양념을 조금 더해서

미리 양념이 된 양꼬치를 구워먹는 건데,

전혀 맵지 않아요!

 

오히려 풍미가 깊어지고

뒷맛이 깔끔하게 잡히는 느낌이라

저는 압도적으로 제일 맛있었어요!

기본 양꼬치와 비교하면 약간 짜긴 해요.

짠맛에 민감하시다면 기본 양꼬치 추천!

 

기본적으로 쯔란을 많이 가져다주시는데

테이블마다 시즈닝 가루가 놓여 있어서

원하는 대로 더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온면(7,000원)
온면(7,000원)

온면 맛은 평타 이상!

저는 양꼬치 먹고 온면으로 입가심해주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꽁시꽁시 온면 면은

잔치국수 같은 면이 아니라

가는데 힘 있는 동그란 면이어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서비스 오이무침
서비스 오이무침

여자 사장님과 외국인 직원분께서

정말 친절하셨어요.

시종일관 웃는 얼굴에,

경청해 주시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 좋게 식사했어요.

 

게다가 갑자기 서비스로 오이무침도 주시고,

계산하고 나올 때는

많이 못 챙겨줘서 죄송하다며

빙홍차도 한 병 서비스로 챙겨주셨어요.

 

꽁시꽁시 화장실은 남녀 구분되어 있는데,

여자화장실이 아주 깨끗했고

손 세정제, 일회용 핸드타월 같은 비품들이

잘 갖춰져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양꼬치집 은근 이런 데 별로 없잖아요.)

 

 

꽁시꽁시 분위기
꽁시꽁시 분위기

아쉬웠던 점은

매장이 통창으로 되어 있는데

해 질 무렵 직사광선이 내리쬐어서

에어컨을 틀어도 더위는 가시지 않았고

에어컨 바람 때문에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았던 점,

그리고 테이블 간격이 다소 좁았던 점!

 

그렇지만 해는 금방 졌고

구분감이 있는 테이블이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오픈을 하길래

점심에 와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ㅎㅎ

 

꿔바로우도 맛있다는데

다음엔 꿔바로우도 주문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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