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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먹는 것

[강화/맛집] 오션뷰 횟집! 대성호에서 제철 대하구이 싸고 맛있게 즐긴 후기

by 새끼여우W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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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대성호] 후기
내돈내산 [대성호] 후기

무더위에 손풍기를 챙겨 출퇴근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제법 서늘한 공기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는 회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강화도 오션뷰 횟집을 다녀왔습니다.

 

 

 

초지대교 건너자마자!
_접근성은 좋지만 차가 많이 막혀요...

강화 초지항
강화 초지항

일전에 김포 대명항 수산물 타운에서 회를 떠다가

숙소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거기도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회를 즐기기 참 좋았어요.

강화에서 1박을 하실 예정이시거나

오션뷰는 필요 없다 하시면

[김포 대명항 수산물 타운]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다녀온 초지항은

로컬 맛집으로 추천을 받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오션뷰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서해바다라...

찰랑이는 겨울바다가 아닌

갯벌을 보시게 될 확률이 높아요.

그러니까 '초지대교 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있는 초지항에는

여러 횟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회 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초지대교에서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도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걸 예상하고 출발했는데

결과적으로는 3시간 ~ 3시간 30분이 걸린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후술할게요.

 

 

 

대성호
_점잖은 츤데레 매력에 빠져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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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대성호

추천받은 곳이 대성호라

둘러볼 필요도 없이 곧바로 대성호로 향했습니다.

주말 오후 1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야외에 딱 한자리가 남아 있었어요!

 

안쪽에 좌식 테이블이 있었고,

초지항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포장마차처럼 둘러쳐진 그늘막 아래

야외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습니다.

 

남아있던 테이블이 야외에서도 안쪽 테이블이라

초지대교 뷰는 보이지 않았지만

야외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저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무심한 듯 점잖고 살뜰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 두 분의 매력에 빠져버렸는데요,

이어서 후술하겠습니다.

 

 

 

국내산에 자연산!
_제철 대하구이 주문

대성호 메뉴
대성호 메뉴

4인 가족 기준 대성호 2인 세트와

메뉴판에는 없지만 대하 1kg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서 사장님께 양이 적당한지를 여쭤봤는데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적당하다"고 답변해 주셨어요.

정직하신 대성호 사장님!

 

대성호 2인 세트(1.2kg) 60,000원
대하 1kg 50,000원

 

저희 가족이 대식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입이 아주 짧거나

유난히 소식을 하는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양 아주 충분했어요~!

 

4인 가족이 배부르게 회와 제철 대하구이를 즐기는 데

11만 원이라니!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잡았습니다.

 

 

 

밑반찬부터 예술
_메인 메뉴 아님 주의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①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①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②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②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③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③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④
대성호 2인 세트 메뉴 밑반찬④

차곡차곡 세팅된 사이드 메뉴.

산낙지에 전복회, 전어회, 가리비 구이,

그리고 커다란 왕새우 튀김까지.

초고추장과 함께 콩가루가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도 별미였습니다.

 

이게 진짜 사이드 메뉴가 맞나요?

정말 신선하고,

사실 저는 활어회를 제외한 해산물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특히 왕새우 튀김 정말 맛있었어요.

강화도 곳곳에서

왕새우 튀김을 판매한다는 간판을 본 적이 많은데

이래서 왕새우 튀김, 왕새우 튀김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새우회도 용기 내서 처음 먹어 봤는데

입안에서 톡! 터지는 탱글탱글함에 반했어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직접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간이 된 초밥을 따로 주셔서

고추냉이 살짝 올리고 광어회 한 점 올려

먹는 것도 정말 정말 맛있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메인이 부실하냐?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외쳐요, 갓 대성호!

대성호 2인 세트_광어회
대성호 2인 세트_광어회

무심한 듯 일정한 규격 없이

툭, 손질된 것 같은 광어회가

역시 무심하게 어떠한 데코 없이

플라스틱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솔직히 비주얼 때문에 메인 메뉴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광어회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광어회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선하고 그 자체로 담백한 맛이 나서

초고주장에 찍어 먹어도,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양이 적아 보이지만

양도 충분했어요.

심지어 몇 점 남았습니다.

 

 

대하구이 1kg
대하구이 1kg

신선하다 못해 힘이 너무 좋아

뚜껑을 열고 나올 것 같았던 대하.

솔직히 마음이 마냥 좋지는 않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을 거치고

손에 쥐게 된 잘 익은 대하구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할어회를 제외하고는 해산물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한 마리만 맛을 봤지만

저희 가족들 다들 너무 맛있다며 만족해했어요.

저 대신 잘 먹어주니까 저는 그걸 보는 게 행복했습니다.

 

대하 버터구이를 먹기 위해서

1차로 익힌 대하를 꺼내어 머리만 따로 잘라주었는데요.

서툴게 가위질을 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버터구이 해먹기 좋게

자르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유난스럽거나 과하지 않게 친절하셔서

참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던 대성호에요.

 

 

대하구이 1kg_버터구이
대하구이 1kg_버터구이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

대성호에서는 대하 버터구이를 요청드리면

이렇게 맛있게 버터 갈릭 새우를 만들어 주십니다.

버터 향이 너무 향긋해서 머리 먹을 줄 모르는 저도 절로 손이 갔어요.

 

대하 몸통도 버터구이로 조리해 먹었으면

저도 몇 마리 더 집어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대성호 원산지
대성호 원산지

마지막으로 대성호 원산지 정보 공유드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저는 재방문은 물론이고,

다음에 방문할 때는 강화에서 1박을 하면서

좀 더 여유 있게 바다도 한 잔 마시면서?

강화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강화 오션뷰 횟집에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 덕분에

이날 강화 여행이 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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