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불닭납작당면과의 첫 조우
매운 음식이 당기던 어느 날.
로제 불닭납작당면이 먹고 싶었던 저는
퇴근길 CU와 GS25에서 로제 불닭납작당면을 발견하지 못해
좌절했습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들은 대부분 다 있는데,
납작당면은 가는 곳마다 없더라구요.
*로제 불닭납작당면 후기
그렇게 좌절해 있는데,
동생이 구해왔습니다!
"마라" 불닭납작당면을...?
제가 알아주는 마라쟁이이긴 하지만
마라가 아닌 그저 매운 음식을 먹고 싶었던 날이었고,
"마라" 불닭납작당면은 처음 들어봐서
조금 당황했어요.
하지만 꿩 대신 닭!
어쨌거나 불닭납작당면은 맞으니까...?
그런 마음으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마라 불닭납작당면 칼로리
저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는 칼로리를 신경 쓰지 않지만
그래도 예의상 영양정보를 한 번 봐줬습니다.
마라 불닭납작당면 칼로리는 400칼로리.
나쁘지 않은걸요(?)
저는 칼로리보다도 항상 나트륨 함량을 보면 멈칫하게 되는 것 같아요.
WHO에서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것을 생각하면
1,360mg... 작지 않은 수치에요.
조리 꿀팁
납작당면과 소스, 후레이크,
그리고 작은 플라스틱 포크로 구성돼있는
마라 불닭납작당면!
플라스틱 포크를 제외한 모든 구성 내용을 컵에 담고,
"끓는 물"을 표시되어 있는 선까지 부어 준 후!
☆여기서 꿀팁 나갑니다.
번거롭더라도 참을성을 가지고
납작당면을 물에 풀어 "일일이" 떼어주세요.
귀찮고 배고프다고 이 과정을 대충 하시거나 생략하시면
불닭납작당면의 매력, 쫄깃한 식감을 오롯이 느끼지 못하실 거예요.
☆그리고 꿀팁 하나 더.
마라 불닭납작당면 겉포장에
조리시간이 크게 "2분 30초"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1,000W 전자레인지 기준이라는 거!
700W 전자레인지 기준으로는 2분 30초가 아니라
"3분 30초"를 조리하셔야 합니다.
까먹을까봐 먹으면서 작성한
리얼 후기
*참고해 주세요.
후기에 앞서 저는 불닭볶음면이 맵지 않고,
엽떡 덜매운맛이 매콤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날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유독 매운 음식이 당기던 날이었습니다.
더불어, 저는 대한민국에 마라 열풍이 불기 전부터
마라의 매력에 빠져 마라를 먹으러 1년에 한 번은 중국에 갔고,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마라탕으로 먹은 적도 있습니다.
드디어 조리를 마친 마라 불닭납작당면!
마라의 "향"이 살짝 약하긴 하지만 제법 구현을 잘했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떠먹어 보니 마라의 얼얼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처음엔 매운맛도 많이 아쉬웠어요.
살짝 혀를 때리는 척만 하다가 지나가는 수준?
그런데 계속 납작당면 한 개에 국물 한 스푼을 먹었더니
은근하게 매운 맛이 계속 남고, 쌓여서
종국에는 엽떡 덜매운맛보다 아주 살짝 더 매운맛에 다다랐습니다!
납작당면의 식감은 말해 뭐해요?
로제 불닭납작당면과 같이 쫄깃쫄깃 참 좋고요,
면끼리 눌러붙지 않게 하려고
끓는 물을 넣고, 면을 일일이 잘 떼어줬더니
면을 하나씩 떼어 먹기 참 좋아요.
미흡한 마라맛과 함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스가 조금 부족합니다.
면만 먹으면 안 부족할 것 같은데
저처럼 면 한 개에 국물 한 스푼씩 먹으면
나중에는 국물이 없어요.
그런데 국물이랑 같이 안 먹으면 무슨 맛이에요...?
소스 양이 30% 정도 증량되면 참 좋겠습니다.
구매처 & 재구매 의사
저는 모르고 우연히 먹었지만,
마라 불닭납작당면이 요즘 핫한 편의점 신상이라고 해요!
저는 "세븐일레븐"에서 구했고,
2+1 행사 중이었어요.
개당 가격은 3,500원.
알싸하게 혀를 감싸는 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간간이 생각이 나서
저는 재구매 의사 200% 있습니다.
후기 쓰면서 또 생각이 나서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
마라 불닭납작당면을 먹어야겠어요.
맛있게 매운맛 구현과 마라 맛 구현은
삼양식품이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
믿고 먹는 삼양식품 불닭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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