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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가는 곳

[스페인 여행/항공권] 스페인 항공권 적정가격? (feat. 3개월 손품)

by 새끼여우W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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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항공권 적정가격
스페인 항공권 적정가격

 

스페인 여행을 결심하다

때는 2018년 11월,

다가오는 2019년에 첫 유럽여행을 가기로 결심합니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평소 꿈꾸던 유럽 국가들을 고민하다

"스페인"으로 최종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휴양보다는 관광 목적이었고,

자연보다는 도시,

맛집까지는 안바라도

맛없는 음식을 먹기는 싫었고,

성당과 미술, 중세 건축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디'에 갈지 정했으니

다음으로 할 일은 '언제' 갈지 정하기.

스페인 여행하기 좋은 달이 언제인지,

공휴일을 붙여 최대한 길게 연차를 쓸 수 있는 때가 언제인지 확인해보니

개천절과 한글날이 있는

"9월 말 10월 초"가 딱입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도 거의 오지 않아 여행하기 딱 좋은

9월 말 10월 초 :)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스페인 항공권 검색을 시작하다

그리고 2018년 12월,

구체적인 스페인 여행 날짜를 정하기 위한

항공권 폭풍검색의 나날이 시작됩니다.

 

검색은 스카이스캐너를 중심으로

각 항공사 홈페이지와

여행사 홈페이지, 카약 등

최대한 놓치는 것 없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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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형성되어 있던

9월 말 10월 초 스페인 항공권 가격은

경유 노선 기준 80 ~ 90만원,

직항 노선 기준 100 ~ 11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밤 출국, 새벽 입국처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시간대의 경우에는

위 가격대 미만의 가격도 종종 보였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12월 중순이 막 지난

12월 말,

제가 원하는 기간, 원하는 시간대의

KLM 네덜란드항공의 스페인 항공권을 찾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인 - 마드리드 아웃 항공권은 85만원 선,

마드리드 인 - 바르셀로나 아웃 항공권은

그보다 저렴한 80만원 선이었습니다.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가격이 적정한 가격인가?'

 

그래봐야 원하는 가격과

5 ~ 10만원 차이 나는 수준인데도

'기다리면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신규 프로모션이 열리는 것은 아닐까?'

'손해 보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 때문에

선뜻 결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폭풍검색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 말 출국, 10월 초 입국 스페인 항공권을

다른 사람들은 얼마에 결제했는지.

 

 

 

스카이스캐너 가격 변동 알림
스카이스캐너 가격 변동 알림

 

검색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제가 보고 있었던 KLM 네덜란드 항공의

스페인 항공권 가격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생각하곤

고민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 후로 가격이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2019년 1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 이상 항공권 가격을 검색했지만

2018년 12월에 보았던 80만원 대 항공권은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환승 실패와 수화물 분실,

여행시간 세이브 등의 이유로

2019년 2월,

대한항공의 스페인 직항 항공권을

1,128,300원에 결제 완료했습니다!

 

(당시 경유 항공권 가격이

100만원 초반대였습니다.)

 

 

 

스페인 항공권 발권 완료 ;)
스페인 항공권 발권 완료 ;)

 

스페인 항공권 발권 완료

오랜 손품 생활 끝에 얻어낸,

 

9월 28일(토) ~ 10월 9일(수)

10박 12일 대한항공 직항 항공권!

 

결제하기 직전까지도

가격뿐만 아니라

직항/경유 고민,

인/아웃 도시 설정 고민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하나도 없는,

매우 만족스러운 제 "인생 여행"이었습니다.

 

특히나 인/아웃 도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달라

제가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확신을 할 수가 없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스페인'하면 떠오르는 것인

가우디 성당 - 알함브라 궁전 - 스페인 광장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세비야 - 마드리드 일정이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일정 초반에 가우디 건축물을 중심으로

비교적 빠듯하게 관광을 다니고

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마드리드 백화점에서 지인들 선물을 사기도 좋았습니다.

 

 

 

마치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저처럼 아쉬움 없는 여행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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