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끼여우가 먹는 것

[강화/카페] 서울 근교 실내 데이트 추천! 조양방직 카페(ft. 놀이동산인가 박물관인가)

by 새끼여우W 2024. 1. 10.
반응형

내돈내산 [조양방직] 솔직후기
내돈내산 [조양방직] 솔직후기

인천 강화도에 즐길 거리가 은근 많다는 사실,
아셨나요?
일전에 벚꽃 명소라는 강화 고려궁지에 갔다가
근처의 [조양방직] 카페에 갔어요.

📌강화 고려궁지와 묶어서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

 

[국내여행/맛집] 서울 근교 늦은 벚꽃 명소, 강화 고려궁지에서 맛집만 성공한 후기

벚꽃놀이는 가고 싶지만 여의도처럼 사람이 너무 북적이는 곳은 싫었던 저는 서울 근교 인천의 숨은 벚꽃 명소, [강화 고려궁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숨은 명소답게 후기가 비교적 적고 얼마 없

thefoxworld.tistory.com

 

볼거리 많은 대형카페라는 건 들어 알고 있었고,
미리 후기도 검색해 봤는데
요즘 워낙 잘 되어 있는 대형카페가 많으니까
저는 사실 큰 기대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거 있죠.
보통의 대형카페라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10대에게는 박물관이자 소중한 교육의 장,
20 ~ 30대에게는 테마카페이자 놀이공원,
그리고 40대 이상인 분들에게는
추억의 장이 될 것 같았던 강화 카페 조양방직!
*지금 보니까 입간판에는 "아트 갤러리"라고 적혀 있네요!

반응형

빵 추천좋았던 공간까지
자세한 후기 알려드릴게요.

 

 

 

주문을 먼저 해주세요.
절도는 안돼요!

조양방직 카페 메뉴
조양방직 카페 메뉴

이곳 조양방직 카페는 규모가 아주 크고
한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기보다는
여러 공간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곳이에요.
입장료를 따로 받아도 될 정도의 퀄리티인데
조양방직 입장료는 따로 없기 때문에
입장하시자마자 주문을 먼저 하는 것은 필수 매너입니다.
주문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하시거나
심지어 물건들을 훔쳐 가는 일도 많은 가봐요...
이런 일들 때문에 결국엔 불가피하게 입장료가 생기지 않을까요?

 

조양방직 베이커리 메뉴
조양방직 베이커리 메뉴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 7,000원이고
베이커리류도 있어요.
저는 마침 구경하는데 소금빵이 갓 구워 나오는 걸 보고
소금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갓 구워 나오는 걸 분명히 봤는데
테이블로 가져온 소금빵은 갓 구운 빵이 아니었어요.
빵을 오래 식혔다가 꺼내오신 걸까요?

 

 

 

설레는 마음 진정시키며 티타임-

제가 선택한 기린 앞자리
제가 선택한 기린 앞자리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구경할 것도 많고
얼른 돌아다니고 싶지만
빵과 커피를 들고 움직일 수는 없으니
먼저 앉을 자리를 찾기 위해 눈을 먼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어차피 모든 자리를 스캔할 수는 없어요!
자리가 엄청 많거든요.
(심지어 다른 건물에도 자리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자리는!
동물 동상이 인상적인 자리였어요.
특히 기린!
베트남 푸꾸옥 여행을 다녀온 후 기린이 좋아진 저예요.
실제 기린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성인 남자 키보다는 훌쩍 큰 기린 동상이
제법 실감 났어요.
예쁘게 들어오는 햇빛과 눈이 편한 조명들에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커피 맛도 제법 괜찮아요!
소금빵은 맛있긴 했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따뜻하지는 않아서 아쉬웠어요.

 

 

 

다 먹었으면 구경을 시작해볼까요

조양방직 옛 금고에서
조양방직 옛 금고에서

조양방직 카페는
1937년 설립한 방직공장을 재구성한 곳이에요.
그래서 곳곳에 방직공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전성기 시절 금고에서 은행까지 돈을 나르는 줄이
끊이질 않았다고 하는 그 "금고"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들어가 있는 공간이 금고 안이에요!)
핀 조명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은 아니지만
저도 금전운 한 번 받아볼까 해서
금고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정성으로 꾸민 공간
정성으로 꾸민 공간

염색한 천을 세탁하던 곳에서는
물고기가 살고 있고,
놀이공원처럼 꾸며놨어요.
!돌고래 위에 앉으면 안 돼요!

 

아바와 함께 공연하기
아바와 함께 공연하기

이렇게 아바와 함께 공연(하는 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유물이 된 물건들
유물이 된 물건들

옛날 밥솥, 전화기, 선풍기 등
그 시절 물건들이 박물관 만큼 많아요.

 

가슴이 먹먹
가슴이 먹먹

심지어 그 시절 누군가의 그리움을 잔뜩 머금은
시, 편지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았던 공간은!

볼거리도 많고 너무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조양방직.
돌아다니다 보니 또 목이 말라서
나오기 전에 커피를 한 잔 더 주문하고 싶었어요.
자주 올 수 없다면 이런 식으로 다양한 공간을 즐겨도 좋겠다 싶을 만큼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조양방직인데요.

 

저는 특히 주문하는 곳과 바로 연결된 실내 공간이
조명과 분위기가 예뻐서 좋았고,
옛날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포스터, 글 등이 전시되어 있는 건물도 좋았어요.

 

재방문의사 200%였던 조양방직,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네요.

 

!조양방직 전용 주차장 있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