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끼여우의 즐거움

[서촌/전시] 문도 멘도 전시 좋았던 점 vs. 아쉬웠던 점

by 새끼여우W 2023. 12. 4.
반응형

내돈내산 [문도 멘도 전시] 솔직후기
내돈내산 [문도 멘도 전시] 솔직후기

올해 6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경복궁역 서촌 그라운드시소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문도 멘도 :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전시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내년 2월 12일까지 연장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올해 5월에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 두었다가
지난 주말에 드디어 전시를 다녀왔어요.
*얼리버드 티켓 7,500원
*윈터 프로모션가 9,900원

**돈이 아깝지 않아요!

 

좋았던 점도 있었고
아쉬웠던 점도 있었는데
아쉬웠던 점들은 해결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고
해결이 어렵다고 해도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라
결론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어요!

 

문도 멘도 전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아쉬웠던 점 먼저!
_세 가지 있어요.
① 주차 공간 부재
② 좁은 전시 공간
③ 안내 직원 부족
반응형

①문도 멘도 전시 주차
전시가 연장될 정도로 인기인데
정작 주차 공간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문도 멘도 전시회 방문하실 때는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자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스타벅스 스페이스본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후
해당 매장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도반빌딩 주차장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도반빌딩 주차장 이용했는데
3시간 정도 이용하고 주차비 11,500원 정도 나왔습니다.

 

 

②좁은 전시 공간, 겹치는 동선
2층부터 4층까지 멘도의
자기 자신, 주변, 그리고 가족을 향하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문도 멘도 전시는
한 층의 전시 공간이 좁은 편이어서
과장 조금 보태서 전시 공간이 사람으로 빼곡히 차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줄 서서 천천히 관람하는 건 둘째치고
동선이 겹치니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작품을 진득하게 관람하기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③안내 직원 부족
상황이 이러한데 이러한 상황을 통제해 줄
직원분들이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2층부터 4층까지 관람하는 동안
딱 한 분, 그것도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만 들었습니다.

 

바닥에 동선을 안내하는 화살표를
2층에서 한 개 봤는데
크기도 작고 흰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동선을 몰라서 못 지키는 분들이 많았고
저도 처음에는 반대로 돌다가 불편해서 찾다가
바닥에 작게 붙어 있는 화살표를 발견했어요.

 

특히 2층에서는 좁은 공간 속
어쩔 수 없이 자꾸만 겹치는 동선 탓에
작품과의 간격이 10cm?처럼 느껴져서
관람객들 모두 근시라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싶었다니까요...

 

전시 입장하기 전 1층에서
무음 카메라 사용해 달라고 직원분이 짧게 안내해 주시는데
네... 찰칵 찰칵 소리 여기저기서 나고
역시 통제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음악과 함께 관람하는 매력이 있는 전시였는데
서라운드로 들려오는 셔터 소리에
한 번씩 방해가 되곤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_추천합니다.

멘도의 관심사
멘도의 관심사

문도 멘도의 "문도"는
세계(world)를 뜻하는 것으로,
즉, 문도 멘도는 "멘도의 세계"를 뜻합니다.
문도 멘도 전시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멘도의 세계를 알 수 있는 전시인데요.

 

루이스 멘도의 따뜻한 시선과
주변의 온갖 것에 향하는 관심이
저는 참 좋았어요.

 

특히 첫째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사랑스럽게 느껴져 보는 제가 다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 처음엔 수염을 기른 남자였다.
    노숙자처럼 보이지만, 행복한 사람이지.
    이 세상에서 가진 게 수염뿐인 남자지만
    나도 어느 정도 그렇게 되고 싶었던 것 같다.
  • 원래의 내 모습과 미스터 멘도 모두를 사랑한다.
    그 둘은 상당히 다르지만,
    결국 모두 '나'이기 때문.

 

멘도의 시선
멘도의 시선

둘째로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향한 시선
섬세해서 좋았습니다.
작가의 섬세한 관찰력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이 부분은 타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멘도의
"여행자로서의 시선"이 들어가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멘도의 사랑
멘도의 사랑

마지막으로는 멘도의 "가족"을 향한 시선,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
그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화려한 어휘로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그저 그림을 보는 순간,
'아내구나. 사랑이구나.'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용한 색감이 따뜻하고 아름답고
사용한 브러쉬나 채색 기법 등이
굉장히 자유롭고 다채로워서
한 사람의 전시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저는 약 2시간 정도 관람한 것 같은데
한적할 때 가서 천천히 다시 관람하고 싶어요.

 

 

 

문도 멘도 굿즈

전시 관람 후 굿즈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워낙에 작품들이 아름답고 예뻐서
굿즈들도 정말 예뻤어요.

 

저는 마그넷을 구매했는데
사실 패브릭 포스터와 엽서, 스티커,
그리고 스케치 노트와 목공 연필이 갖고 싶었어요...

 

굿즈도 천천히 구경하고 싶지만
굿즈샵도 아주 좁고 사람으로 가득 차있어서
웬만하면 평일이나 주말에 오전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문도 멘도 전시 관람 후 방문하기 좋은 카페

 

[서촌/카페] 레스피레 서촌점에서 "딸기 베녜 플래터" 먹은 후기

인스타그램 광고로 알게 된 [레스피레]. 제가 꽂힌 포인트는 프랑스식 도넛이라는 "베녜"였습니다. 무엇이든 새로운 걸 경험해 보는 걸 좋아하는 성향인데도 세상에 아직도 제가 경험하지 못한

thefoxworld.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