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자도시락이 출시 소식이 들려온 지
꽤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이제야 그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냉동 도시락 경력 2년 차인만큼
다른 도시락들과 비교해서 어떤지,
꾸준히 먹을 만한 도시락인지
한두 번 먹고 말 도시락인지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제육볶음 vs. 두부김치
생각했던 것보다 혜자도시락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저의 눈길을 처음으로 사로잡은 건
혜자도시락 두부김치!
두부김치를 보는 순간 바로 계산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제육볶음이 튀어나왔어요.
자타공인 제육덕후인 저,
게다가 회사 점심시간에 먹는 제육볶음은
완벽한 연료 아닙니까?
혜자도시락 제육볶음 가격은 4,500원!
11월 23일 기준 할인은 없었습니다.
작지만 챙겨보자, 디테일!
작은 글씨지만 모든 필요한 정보가 적혀 있던
혜자도시락.
- "안심 뚜껑"으로, 종이띠와 비닐만 벗겨낸 후
플라스틱 뚜껑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됩니다. - 700W 기준 2분 30초 돌려주세요.
- 참기름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안심 뚜껑과 참기름은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뒤늦게 알고 감동받았던 포인트.
특히 안심 뚜껑 잘 챙겨주세요!
솔직한 후기
일단 메뉴 구성이 영양적으로 좋을 것 같진 않죠?
밥이 흑미밥인 부분은 좋았고
계란후라이가 먹음직스러워서 기대됐어요.
밥과 계란후라이 위로 참기름을 짠 후
잘 비벼서 먹으려 했는데
비벼 먹을 만큼 용기가 여유 있지 않아서
대충 묻혀서? 먹었습니다.
기대했던 계란후라이는 뭐랄까
인공적인 느낌? 고무 같은 식감?이라서
차라리 없는 게 나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흑미밥은 전자레인지에 돌린 밥 치고는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제육볶음은 맛있었는데
살짝 짜게 느껴졌고
떡갈비는 약간 질겼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밑반찬인데,
볶음김치가 시고 짰고
어묵 무침도 짰어요.
그렇다 보니 전체적으로 짜고 자극적이어서
어쩌다 한 번은 먹어도
자주 사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자주 먹는 냉동 도시락이
개당 3,600 ~ 4,000원꼴인데
영양적으로도 완성도 높고
전체적으로 맛도 좋아서
저는 혜자도시락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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