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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의 즐거움

[페스티벌] 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2023 싸이 흠뻑쇼 꿀팁

by 새끼여우W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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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흠뻑쇼 꿀팁
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흠뻑쇼 꿀팁

2023년이 되어서야 인생 처음으로 가 본
싸이 흠뻑쇼!
잠실은 티켓팅에 대실패해서
수원으로 다녀왔는데 매우 흡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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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흠뻑쇼 출석 체크를 하고 싶은 마음에
꿀팁을 기록합니다.
*글 제일 하단에 요약정리해두었으니
 바쁘신 분들은 제일 하단만 보세요.

 

저는 토요일 티켓은 구하지 못해서
토요일에 숙소를 잡고 미리 수원에 가 있었고,
일요일에 미친 듯이 공연 관람 후 월요일 출근까지 했는데
거뜬했습니다!
*내 체력 멋있어. 앞으로도 놀기 위해 운동한다.

 

공연일 직전일까지 취소표가 많이 풀리기 때문에
내년에도 잠실 티켓팅에 실패한다면
토요일 티켓을 어떻게든 줍줍해서
토요일에 공연 관람 후 근처에서 자고,
일요일에 귀가하는 일정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흠뻑쇼 티켓팅

2023 흠뻑쇼_비 옴
2023 흠뻑쇼_비 옴

스탠딩 vs. 지정석

20대였다면 이런 고민하지도 않았겠지만
저는 30대인데다가
다음날 출근도 해야 했고,
하필 흠뻑쇼 직후 업무량이 많은 주를 버텨내야 했기에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한 번 놀 때 제대로 놀자!'라는 마음으로
스탠딩석을 선택했고,
후회가 0.1도 없습니다.

 

확실히 주변의 텐션
공연을 즐기는 전체적인 텐션이나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연 내내 다 같이 미친 듯이 뛰어놀고
소리치는 스탠딩석이 저에게는 제격이었어요.

 

걱정했던 것만큼 체력이 달리지도 않았습니다.

 

스탠딩SR석 vs. 스탠딩R석

흠뻑쇼 티켓 가격은
예매 및 배송 수수료 포함
156,600원 or 167,600원입니다.

  • 스탠딩/지정석 SR석 : 167,600원
  • 스탠딩/지정석 R석 : 156,600원

 

흠뻑쇼 경험 전 저는
이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어요.
세계적인 뮤지컬 내한공연 티켓값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뜨악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는 답을 정해놓고
스탠딩SR석 후기와
스탠딩R석 후기를 찾아봤어요.
싸이와 게스트, 그리고 댄서분들이
스탠딩R석 쪽으로도 자주 오시고,
꽤 가까이 보인다는 후기를 확인하고
스탠딩R석을 예매했습니다.

 

그러나 흠뻑쇼 경험 후
다음에는 기필코 스탠딩SR석을 예매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스탠딩R석 맨 앞에 있었는데
무대 가장자리 쪽에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는 아티스트가 거의 안 보였어요.
앞의 전광판 보고 놀았습니다.
중앙 전광판과 측면 전광판에 띄워주는 화면이 다른데,
중앙 전광판도 잘 안 보여서
영상도 100% 즐기지 못했고
가사도 잘 안 보였고요.

 

아무리 일찍 입장해도 중앙 펜스 앞자리 차지하기도 힘들고,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물도 많이 안 와서
맥 빠질 때가 종종 있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앞으로는 1만 원 차이면 무조건 스탠딩SR석으로 가겠습니다.

 

 

 

흠뻑쇼 준비물

2023 흠뻑쇼
2023 흠뻑쇼

복장

가능하면 잘 마르는 재질의 옷을 입으면 좋겠지만
저도 그랬고
재질보다는 디자인이 더 우선이잖아요?
그럼 속옷이라도 속옷 대신 수영복으로 입으시는 걸 추천!
장마철이라서 한 시간이 지나도 옷이 안 말라서
진짜 꿉꿉해요.

 

가방

흠뻑쇼에서 나눠주는 비닐가방의 가방끈이
얇고 억센 데다,
좌우 수평이 안 맞아서
어깨가 진짜 아파요.
저는 나시를 입어서 맨살 위에 가방끈이 닿으니까
가방끈이 어깨를 파고드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가방 안으로 물이 다 들어와서
흠뻑쇼 끝나고 가방을 열어 보니까
가방 안에 있던 소지품이
우비를 포함해서 다 젖어 있더라고요.

 

가볍고 어깨 편한 방수 가방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What's in my bag?
준비물

일단 가방 안에 담을 짐은
최소화하세요.
가방 메고 4~5시간 뛰면 어깨 아픕니다.
만약 짐을 최소화하는 데 실패했다면
물품보관소를 필히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①대형 타월
수건으로 부족해요.
대형 비치타월 준비하셔서
공연 후 물기를 최대한 닦으세요.

 

타월 두르고 공연 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차피 다 젖어요.
공연 후 물기 닦을 용도로 타월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023 싸이 흠뻑쇼 굿즈 타올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기를 닦았더니
타월이 흠뻑 젖었어요.

 

②방수 힙색 or 지퍼백
저는 물기가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화장품, 지갑 등의 소지품
방수 힙색에 따로 넣은 채로 가방에 넣었고,
덕분에 소지품을 지킬 수 있었어요.

 

휴대폰은 어느 정도 기본 생활 방수는 된다고 생각하고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뛰었고,
간간이 꺼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휴대폰에 이상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수팩은 굳이?

 

방수 힙색 없으시면 지퍼백에 소지품 담은 후
그대로 가방에 넣으시는 것 추천드려요.

 

③미니 간식
흠뻑쇼에서 나눠주는 비닐가방 안에
작은 물병이 하나 있어요.
얼음 물, 물 따로 챙겨 가라는 꿀팁 많이 봤었는데
저는 물이 무겁기도 했고
화장실 가고 싶어질까 봐 물을 많이 마시지도 않아서
작은 물병이면 충분했어요.

 

대신 중간중간 당 충전할 수 있는
미니 간식이 아주 큰 힘이 됐습니다!
아마 이것 덕분에 제가 지치지 않았는지도?

 

자유 시간이나 킷캣, 트윅스 같은
초코바/에너지바 미니 사이즈
박카스 젤리(ㅋㅋ) 몇 개 챙겨 가세요.

 

④모자
모자 필수! 별 다섯 개!
모자 없으면 눈을 뜰 수 없을 지도 몰라요.
무조건 모자 챙겨가세요.

 

흠뻑쇼 화장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그랬음)
모자 있으면 워터프루프 화장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도 돼요.

 

번외로 고글은 철저히 사진 촬영용 소품이니
이 외 용도로는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습기 차서 공연 중에는 사용하지도 못해요.

 

⑤양말
흠뻑쇼 신발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는 흠뻑쇼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크록스 샌들을 샀어요.
(그만큼 흠뻑쇼에 진심이었음)

 

흠뻑쇼에 크록스 신고 가는 건
이미 너무 알려진 꿀팁일텐데
제가 굳이 적는 이유는,
크록스 + 양말을 신어줘야 진정한 꿀팁이기 때문이에요!

 

길 잘 들여서 상처 없이 잘 신고 다니던 크록스도
물에 젖고, 물 고인 채로
맨발로 신고 4시간 이상 뛰면
발에 상처가 나요.
저는 심지어 양말 신고 신었는데도
발가락 쪽 피부가 살짝 까졌어요.

 

양말 신은 채로 물에 젖으면 처음엔 좀 찝찝한데,
공연 끝나고 양말 벗으면 되니까요~!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

 

 

 

흠뻑쇼 입장

스탠딩 입장 대기
스탠딩 입장 대기

스탠딩 입장시간

스탠딩석 입장 대기 시간은 오후 4시 42분부터,
스탠딩석 입장 시작 시간은 오후 5시 12분부터,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42분인데요!

 

입장 시작 시간 전까지는

본인 티켓 번호에 맞게 줄을 서기 때문에
최소한 스탠딩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12분까지만 대기를 한다면
티켓 번호 보다 늦게 들어가는 일은 없으실 거예요.

 

저는 괜히 4시 30분부터 줄을 선 데다
왜 때문인지 입장 시작 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6시가 넘어서까지 한참을 운동장?에서 서있었어요.
이때가 가장 힘든 시간이었음,,,
음악도 없고,,,
그나마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서 다행이었지,
땡볕에서 이렇게 기다렸다고 생각하니까
왜 실신하는 사람이 나오는지 너무 이해가 되더라고요.

 

우산도 못쓰게 해서
흠뻑쇼 당일 날씨가 쨍쨍하다면
아예 늦게 들어가서 좋은 자리를 잃는 대신
체력을 지키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맥주 예열?

저도 흠뻑쇼 꿀팁을 찾아봤을 때
공연장 안에서는 물이며 맥주를 비싸게 팔고
줄도 길다고
미리 편의점에서 맥주 사서 마시고 가라는 꿀팁을
많이 봤는데요.

 

제가 그렇게 해보니까
맥주 마시고 들어가는 거 정말 비추에요~!

 

일단 공연 중에 화장실 다녀오기가 굉장히 힘든데
괜히 맥주 마셨다가 화장실 가고 싶어질 수 있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대기하는 시간이 꽤 길고 힘겨워서
맥주 한두 캔 마셔봤자
어차피 대기하면서 흥도 안 나고
알코올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어요.

 

저는 맥주 한 캔 마시고 들어간 거 정말 후회했습니다.

 

 

 

[요약]
- 흠뻑쇼는 스탠딩 SR석이 최고
- 속옷 대신 수영복
- 가볍고 어깨 편한 방수 가방
- 공연 후 물기 닦을 대형 비치타월
- 방수 힙색 or 지퍼백
- 초코바 미니 사이즈, 젤리 등 미니 간식
- 모자
  *고글은 추천 X
- 크록스에 양말
- 스탠딩 입장 "시작" 시간 전까지만 줄서기
  *굳이 입장 "대기" 시간까지 갈 필요 X
- 공연 전 맥주 마시기 추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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