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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먹는 것

[남양주/카페] 말도 많고 사람도 많은 북한강 뷰 카페 라온숨

by 새끼여우W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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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라온숨] 후기
내돈내산 [라온숨] 후기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서울 근교인데

서울과는 완전히 다른 뷰와 분위기 때문에

남양주를 자주 갑니다.

 

특히 "남양주" 하면 "북한강 뷰 카페"

빼놓을 수 없는데,

미리 말씀드리자면 남양주에 북한강 뷰 카페는 많습니다.

북한강을 따라 있는 카페들은

모두 같은 뷰를 가진 북한강 뷰 카페라는 걸 참고하셔서

그게 어디든 굳이 긴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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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가진 제가 다녀온,

남양주 핫한 카페 [라온숨].

 

제 기억으로는 오픈하자마자 굉장히 핫하게 떠오르며

항상 만석에 결국 주차장을 늘려서

2 주차장까지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요!

 

카페 라온숨에 가실 분들께

라온숨 잘 즐기는 법 알려드릴게요.

 

 

1. 라온숨 주차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2. 방문시간 꿀팁!
3. 제일 좋은 자리
4. 의외로 맛있는 빵 추천
5. 재방문은? 글쎄...

 

 

01.
라온숨 주차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카페 라온숨 출입문
카페 라온숨 출입문

라온숨에 걸어가시거나 대중교통,

택시를 타고 가시는 분은 거의 없으실 테니

아무래도 "주차" 걱정이 우선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 라온숨은 그 인기를 증명하듯

주차를 도와주시는 직원분들이 항상 2분 이상은 계시는 것 같았어요.

 

주차 부스 옆에 우선 정차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02.
방문 시간 꿀팁!

1층 식물관 북한강 야경
1층 식물관 북한강 야경

나는 주차 전쟁도, 북적이는 카페도 싫다! 하시면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거나

아니면 아싸리 저녁 식사 시간 직전 또는 직후에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주말 오후 4시에 방문했는데

주차도 기다렸다가 하고,

카페 내 빈자리도 없어서 몇 층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헤맸어요.

이때가 한창 사람 몰리는 시간인 듯!

 

오후 6시쯤에는 다들 저녁을 먹으러 가시는지

빈자리가 심심찮게 눈에 띄었고,

심지어 인기 많은 자리도 꽤 오래 비어있었어요.

 

북한강 맞은편 조명이 화려하진 않아서

조경만큼 예쁘고 탁 트인 느낌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야경만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으니

저녁 방문도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3.
제일 좋은 자리

카페 라온숨 층별 안내
카페 라온숨 층별 안내

라온숨은 지하와 루프탑을 포함하여

총 6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를 통해 입장하시면

위 안내도 상 2층에 해당해요.

 

그래서 저는 1층을 지하 1층으로 인식하고

지하는 답답하고 뷰가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카페를 떠나기 직전 1층을 내려갔는데요,

다음에 방문한다면 저는 곧바로 "1층"으로 직진할 거예요.

 

갤러리관, 포토존에 해당하는 3~4층은

사실상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편한 테이블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1층 식물관과 5층 캠핑관 중

20~30대 분들은 5층 캠핑관을 선호하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5층 캠핑관
5층 캠핑관

왜냐면 이름부터 힙한 5층 캠핑관은

이렇게 캠핑 의자들이 일렬로

북한강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세팅되어 있어

일행끼리 캠핑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캠핑의자 뒤편으로는 텐트도 몇 개 있고요.

 

하지만 테이블이 매우 좁고 낮아서

음료를 마시거나 디저트를 즐기기에는

매우 불편합니다.

 

무엇보다 빈자리도 별로 없고,

창가와 뒤쪽 텐트를 제외하고는 테이블 간격도 사악해요.

겉옷 둘 곳도 마땅치 않고요.

냉난방도 너무 더웠다가 추웠다가 오락가락하고

소리가 웅웅 울리면서 너무 시끄러워서

운동장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았어요.

 

 

1층 식물관
1층 식물관

그러다 저녁을 먹으러 카페를 나서기 전 들른

1층 식물관에 갔는데,

 

층고가 높아 탁 트여서 답답하지 않고

북한강 뷰 1열에 해당하는,

뷰가 좋은 공간이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사람이 많아도 크게 웅성웅성 시끄러울 것 같지 않았어요.

 

만화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굴방 같은 테이블도 좋아 보였고,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식물들이

적당히 테이블 간 구분감을 줘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느낌이에요.

 

일행과 대화 나누기도 좋고 뷰도 챙긴

편안한 1층 식물관이 저의 ONE PICK!

 

 

 

04.
의외로 맛있는 빵 추천

라온숨 빵
라온숨 빵

사람도 많고

다들 차를 타고 멀리서 와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빵 2~3개씩은 구매를 하시니까

주말 오후 4시에 갔더니 남아있는 빵이 별로 없었어요.

 

물론 기다리면 빵이 더 나오겠지만

빵 먹으러 온 곳이 아니니까

남아있는 빵 중에 빵을 몇 개 담아봤어요.

 

대체로 디저트 빵 종류가 많았어요.

달콤하고 상큼한.

 

 

소시지 빵 / 빨미까레 / 소금빵
소시지 빵 / 빨미까레 / 소금빵

새콤달콤한 빵보다는 담백한 빵을 좋아하는지라

빵을 고르기가 어려웠어요.

그렇게 제가 고른 빵은

소시지 빵과 빨미까레, 소금빵!

 

음료 2잔이랑 같이 주문했는데

36,000원이 나왔어요.

가격 정말 사악해.

 

빨미까레는 보통의 빨미까레였고,

소금빵도 보통의 소금빵이었는데

요즘 소금빵 워낙 맛있게 잘하는 집이 많잖아요.

그래서 조금 실망했어요.

 

그리고 대망의 소시지빵...!

저는 소시지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소시지도 안 좋아하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담백한 빵을 좋아해서요.

 

그런데 라온숨 소시지 빵이 너무 맛있어서

제가 고른 빵이 아닌데도 제가 거의 다 먹은 거 있죠!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소시지 빵 종류만 주문할 거예요.

 

 

 

05.
재방문은? 글쎄...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남양주에 북한강 뷰 카페는 워낙 많아서요.

 

북한강 뷰 하나 때문에

주차 전쟁과 자리 전쟁, 북적임, 가격을 감수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는 카페인지는 모르겠어요.

 

만약 제가 라온숨에 한 번 더 방문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순전히 1층 식물관에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보고 싶어서 일 거 예요.

 

핫한 카페고, 또 예쁜 카페라

오랫동안 참 와보고 싶었던 카페였는데

이렇게 방문해 본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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