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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하는 일

[2023일기] 코로나 후유증 탈모? 완치 후 4개월 경과

by 새끼여우W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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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탈모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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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코로나를 앓고 나서

눈에 띄게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체감 상 평소 빠지던 양의 4배 정도가 빠져서

머리를 감거나 때때로 손으로 빗질을 할 때마다

심각하게 탈모 걱정이 되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였다.

 

내 인생에서 '탈모'를 신경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코로나 완치 후 4개월이 될 때까지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었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해결 방법도 몰라서

그냥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코로나 완치 후 5개월째에 접어드니

다시 머리가 빠지는 양이 코로나 확진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진짜 코로나 후유증인가?

다시는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이다, 코로나.

 

 

헬로키티 플리퍼즈 젤리빈
헬로키티 플리퍼즈 젤리빈

소소한 행복

편의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엄지손가락 크기의 헬로키티 오뚝이가 들어 있는

플리퍼즈.

 

젤리빈 몇 개가 동봉되어 있다지만

2,500원이나 하는 이 쓸데없는 것이

계산대 앞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아이들은 얼마나 갖고 싶을 거야?

 

정작 아이였을 때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부모님 눈치를 보며

애써 갖고 싶은 맘을 숨겼던

철이 일찍 들어버린 나였는데.

 

그래서인지 결핍이 많고

배배 꼬인 꽈배기 어른이 되어 버린 나에게

소소한 행복을 이뤄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아니, 전혀 소소하지 않은걸!

하루 중 9시간, 내 눈길이 가장 잘 닿는 곳에 둔

헬로키티 오뚝이 2개를 볼 때마다

너무 흐뭇해서 힘이 난다.

 

나...

꽈배기였는데 몰캉몰캉 매끈한 치즈스틱이 될 수 있는 건가?

 

 

피카츄로 변신한 메타몽
피카츄인 척 하는 메타몽

새해 목표,
피카츄인 척 하는 메타몽

새해에는 조금 더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다른 이들의 생각이나 시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남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웬만한 일은 '그러려니~',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길 줄 아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주변에 무심한 대신 내 욕구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걸 표현할 게 없었는데,

찾았다!

'피카츄인 척 하는 메타몽'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메타몽이지만

언뜻 보면 피카츄처럼 보이는!

겉으로는 똑 부러지는 피카츄지만

속으로는 '어쩌라고 알 바야~?'를 외치는 무딘 메타몽.

이거다, 내 새해 목표.

마음에 들어.

게다가 색깔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란색이야(?)

 

잘 부탁해,

피카츄인 척 하는 메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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