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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먹는 것

[시청/카페] 덕수궁 뷰 분위기 좋은 카페, 리에제와플 더 뷰

by 새끼여우W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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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에제와플 더 뷰] 후기
내돈내산 [리에제와플 더 뷰] 후기

여러분은 "시청역"

자주 놀러 가시나요?

 

저는 북촌 분위기를 좋아해서

경복궁, 광화문, 안국 쪽은 종종 가는데

시청역은 덕수궁을 찾을 때 말고는 잘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런 제가 지난 주말

"덕수궁 단풍 구경"을 하자는 지인의 제안에

시청역 덕수궁 뷰 카페에 앉아

가을 정취를 느끼고 왔습니다.

 

원래 여행은 테마 설정이 8할인 것 아니겠어요?ㅎㅎ

 

 

 

첫인상은 당혹스러움의 연속!

리에제와플 더 뷰 출입문
리에제와플 더 뷰 출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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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제와플 더 뷰 찾아가는 법

시청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뒤를 돌아서

던킨 도넛 건물을 낀 채로 골목에 들어서면

달콤한 와플 향이 코를 자극함과 동시에

와플을 주문하려고 기다리는 줄과

덕수궁 돌담 아래 옹기종기 서서

주문한 와플을 기다리거나 와플을 먹고 있는 인파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리에제와플 건물 5층에

[리에제와플 더 뷰] 카페가 위치해 있다고 들었는데

도통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

당황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거리뷰 참고 필수

거리뷰를 보고 겨우 찾은 건물

덕수궁 뷰 카페가 위치할 것 같은 이미지와는

전혀 거리가 멀어서 또 당황했고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건물 5층에 올라가

제일 안쪽 끝,

웅성웅성한 소리가 들리는 곳에 다다르니

불투명한 유리창에 'THE VIEW'라는 글씨가 보였고

어딘지 쉽게 열 수 없는 중압감에

순간 돌아설까 고민도 했습니다.

 

카페 이용시간

그런 문을 열고 들어간 리에제와플 더 뷰 카페는

생각보다 좁아서 놀랐고,

주문할 때 "1시간 시간제한"이 있으며

"추가 주문을 하더라도 시간 연장은 안 된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끝으로

당혹스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노키즈존

 

 

 

뷰는 제대로야!

덕수궁 뷰 카페
덕수궁 뷰 카페

첫인상은 당혹스러움이었지만

과연 '시청역 덕수궁 뷰 카페'로 유명한 카페답게

뷰는 제대로였습니다.

 

정면으로는 덕수궁 입구 안쪽이 보였고

측면으로는 시청 앞 광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미 단풍이 다 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덕수궁 뷰보다는 시청 뷰가 보기 좋았어요.

 

하지만 워낙 좁은 카페라

테이블 간격도 좁고 좌석은 불편한 데다

사람들 말소리가 웅성웅성 울려서

만석이 되자 대화하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뷰 하나만 보고 가야지,

좋은 경치를 보며 대화를 하거나

인생 사진을 찍을 생각으로 가면

후회할 것 같아요.

 

 

 

이용 시간제한, 1시간?!

이용시간 제한
이용시간 제한

주문할 때 들었던 이용 시간 1시간 제한.

좌석이 많지 않고 인기가 많은 카페인 건 알겠지만

그래도 2시간도 아니고 1시간이라뇨,,,

 

게다가 추가 주문을 해도

시간 연장이 안 된다는 건

정말 1시간 동안 덕수궁 뷰만 즐기라는 건데

카페에서 1시간은 너무 금방 가지 않나요?ㅠㅠ

 

저렇게 칼같이 카페 이용 시간 라벨과 함께

커피를 주시니

당혹스러움은 더욱 배가 됐습니다.

 

이곳 규칙이라니 어쩔 수 없으니까

커피를 받고 자리에 앉았는데

가만 보니 1시간이 넘게 앉아 계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눈치껏

이용 시간을 아주 칼같이 지키지는 않고

좀 더 앉아 있다 나왔어요.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아마 이용 시간제한이

2시간 정도였다면 아쉽긴 해도

칼같이 지킬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커피맛은 Not bad, Not good

와플 모양 커피 얼음
와플 모양 커피 얼음

리에제와플 더 뷰 카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5,200원.

'덕수궁 뷰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격과 맛이었습니다.

 

탄 맛은 아닌데 쌉싸름한 맛이 진한,

그런 커피였어요.

취향이지만 좋은 맛의 커피는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와플 모양의 커피 얼음이 들어가 있다는 점!

 

모든 얼음이 와플 모양의 커피 얼음인 건 아니고

사각형의 물 얼음 사이에

와플 모양의 커피 얼음이 한 개 있었는데,

귀여워서 좋았어요.

 

시청역 리에제와플의 와플이 유명한데

그걸 잘 보여주는 것 같았고,

와플은 내려가서 먹을 생각이었는데도

저 와플 모양 얼음을 보니까

지금 하나 먼저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이 있을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덕수궁 뷰 카페로는 손색이 없었던

리에제와플 더 뷰.

 

말도 안 되는 이용 시간과

비좁은 매장 규모가 아니었다면

이런저런 단점들을 감수하더라도

다음에 또 방문을 했을 것 같아요.

 

근처에 또 다른 덕수궁 뷰 카페가 있어서

다음에 다른 카페도 소개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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