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디저트] 서울 3대 디저트, 덕수궁 리에제와플(ft.가던 길도 멈추게 만들어)

내돈내산 [리에제와플] 후기

덕수궁 돌담길 근처 카페를 찾던 중

카페 [돌담콩]의 파르페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분명히 파르페를 먹기로 했었는데...

덕수궁 돌담길이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와플을 사서

돌담길 아래서 드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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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뷰 카페 후기

[시청/카페] 덕수궁 뷰 분위기 좋은 카페, 리에제와플 더 뷰

 

그래서 급 계획을 변경해서

저도 인파 속에 섞여

[덕수궁 리에제와플]을 먹었습니다.

 

 

 

리에제와플 가는 법

리에제와플 간판

시청역을 이용하신다면

리에제와플을 지나치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시청역 1번 출구 또는 12번 출구에서 나와

다이소를 왼 편에 둔 채로 직진하고,

던킨 도넛을 낀 채로 골목을 돌면

리에제와플 앞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과

달콤한 와플향이

눈과 코를 사로잡거든요!

 

게다가 저 와플 모양의 간판은 얼마나 귀엽게요?

 

 

 

웨이팅에 겁먹지 말자

리에제와플 웨이팅

일요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주문을 기다리는 분들이

얼핏 봐도 6~8팀,

주문한 와플을 기다리는 분들은

그보다 훨씬 많아 보였어요!

 

저는 오후 6시 30분에 줄을 섰는데

제 앞에 3~4팀 정도가 있었고,

주문까지 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주문하는 손님을 위한 라디에이터는

작지만 큰 감동이었어요 :)

대체 평소에 얼마나 웨이팅 줄이 길고

인기가 많길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주문을 하면 대기번호를 영수증에 써주시고,

주문한 곳 우측의 전광판에서

조리가 완료된 주문의 대기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제 앞에는 7건의 주문이 밀려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카페에서 본 것처럼

덕수궁 돌담길 아래에서 10분 정도를 기다려

주문한 와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일요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저는 총 15분 정도를 기다렸네요!

 

 

 

생각보다 많은 메뉴,
뭘 골라야?

리에제와플 메뉴

제가 와플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와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요.

그래서 와플 종류가 이렇게 많은 지도 몰랐어요.

 

배가 고픈 상태라서

대부분의 와플이 먹고 싶었고,

선택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시그니처" 라벨과 함께

생활의 달인 로고가 있는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주문했어요.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_6,800원

 

가격은 꽤나 사악한 편,,,

 

먹어 보니까

다음에는 다른 와플을 주문하고 싶어졌는데

아래에서 후술할게요!

 

 

 

15분을 기다린 사악한 가격의 와플,
그 맛은?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_6,800원

따끈따끈,

손바닥만 한 와플이 나왔어요!

 

첫인상은

'패키지가 예쁘고,

토핑이 한가득이라 걸어 다니면서 못 먹겠다'

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덕수궁 돌담길 아래에 서서

와플을 먹었구나 이해가 됐어요.

 

친구와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할 때 여쭤보니

잘라 주실 수 없다고 하셨고,

제공 가능한 일회용 나이프도 없었어요.

살짝 당황스러웠던 부분.

 

일회용 나이프 대신

일회용 스푼을 제공 가능하다고 하셔서

종이 스푼을 받았습니다.

이걸로 어떻게 와플을 자르지? 싶었는데

 

리에제와플의 와플 반죽이

따끈따끈 말랑말랑해서

종이 스푼으로도 아주 쉽지는 않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게 잘 잘렸어요.

 

와플의 반죽이

말랑말랑하면서 쫀득쫀득하고

반죽 그 자체로 달콤해서

다음에는 토핑 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와플 크림치즈나 와플 메이플 시나몬,

와플 메이플을 먹어보고 싶어요.

 

 

 

인생 와플을 만났다

사전 정보 없이,

그저 인기가 많아 보여

원래 먹으려던 파르페 대신

리에제와플을 먹었는데

인생 와플을 만났어요.

 

집 근처에 있었다면

정말 자주 찾았을 것 같은 리에제와플.

 

생활의 달인에서 선정한

서울 3대 디저트 맛집이라는데,

다른 두 곳은 어딘지 찾아보고

다녀와야겠어요 :)

 

 

 

📌덕수궁 리에제와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