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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의 즐거움36

img-skin-thumbnail [도서/후기]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고민에 답하다) 이 책은 방송인이자 작가인 곽정은 씨가 수년 전 JTBC의 '마녀사냥'이라는 프로그램 출연 이후 받은 수많은 연애 고민들에 조언을 답하는 내용입니다. 크고 작은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저 '마녀사냥'과 '연애의 참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자기 자신만의 가치관이 확고하고 남에게 나의 소중한 인생을 휘둘리지 않는 것처럼 비춰진 곽정은 씨가 저술한 책이라기에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타인과는 별개로 나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타인과의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중심을 잡고 대처해나갈 수 있는지를 정리할 수 있었고, '연인관계'에 대한 고민과 조언을 다룬 책이지만, 연인관계란 것이 인간관계의 한 범주인 만큼 결국에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 2022. 2. 6.
img-skin-thumbnail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첫 관람 : 1막 후기(feat. 의식의 흐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자첫 피가 튀기는 티켓팅, 그야말로 '피켓팅'에 인터파크 토핑 멤버십 없이는 도저히 제 자리가 없을 것만 같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2022년 1월 18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관람이라 놓치는 요소들이 많았겠지만, 첫 관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도 적지 않기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후기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인의 권유로 관람 전 나무위키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줄거리를 꼼꼼히 찾아 읽었고, 그게 관람의 이해도를 훨씬 더 높여주었습니다. 인트로 오랜만에 듣는 공연장 안을 가득 채우는 악기 소리. 악기 소리가 듣기 좋았고, 처음 듣는 곡이었는데 음율도 듣기 좋아서 극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며 가슴이 두근두근.. 2022. 2. 5.
img-skin-thumbnail [도서/후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요즘은 책 광고도 참 재미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마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의 캡처본을 카드뉴스처럼 엮은 게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갈등을 다룬 글이었는데 글이 술술 읽혀서 짧은 글이었지만 집중해서 읽었더니 알고 보니 책 광고였습니다. SNS를 통해 스토리가 있고, 특별한 일이지만 마치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처럼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구성해놓은 네이티브 게시물 형태의 책 광고. 광고의 형태도, 그리고 책의 소재도 신박했습니다. 이후로도 인스타툰 작가가 같은 책의 광고를 비슷한 형태로 풀어낸 게시물을 몇 편 더 봤던 것 같습니다. 책을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 마침내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슴.. 2022. 1. 25.
img-skin-thumbnail [도서/후기] 나답게 자유로워지기까지 책의 제목인 '나답게 자유로워지기까지', 그리고 부제인 '스스로 만족하는 자유로운 삶을 향한 작은 용기'에 매력을 느꼈고,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얇은 고딕체와 요시고 사진전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사진으로 이루어진 책 디자인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억대 연봉의 대형 로펌 변호사가 로펌을 그만두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책 소개에도 흥미가 일었습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만 같은, 저나 제 지인의 이야기였다면 특별했겠지만 책을 매개로 만난 사람의 이야기라면 다소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읽히기 쉽게 구성된 글과 길지 않은 분량에 출퇴근길에 짬을 내어 편하게 읽기가 좋아 손에서 놓치는 않을 수 있었습니다. 중반부부터는 .. 2022. 1. 13.
img-skin-thumbnail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별 감상(1막 70%) 뮤지컬 드라큘라 2021 넘버 별 감상, 두 번째 기록 드라큘라 넘버와 극의 흐름에 따라 느꼈던 점들을 기록하니 제가 빠진 뮤지컬의 매력을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도 있고, 저 스스로에게도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이 생긴 것 같아 참 좋습니다. 그럼, 1막 Fresh Blood에 이어서 두 번째 기록을 시작합니다. Master's Song 나는 이 넘버가 그렇게 좋더라. 특히 일곱 대양 건너 오네 이 부분. 랜필드 턴 때마다 배경에 보여지는 항해하는 배의 모습이 2층에서는 더 잘보였다. 매우 인상적. 손준호님의 반헬싱이 더 멋있어졌다. 이전에는 뭔가 드라큘라를 잡으려는 근본적인 목적을 잊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목적이 분명하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네가 하는 말은 제멋대로 꾸민 환상 이 부분을 들으면서 딕션이 더.. 2021. 6. 1.
img-skin-thumbnail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별 감상(1막 35%) 뮤지컬 드라큘라 관람 이력 2020년 여름, 우연한 기회에 뮤지컬 드라큘라를 처음으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올해까지 아래와 같이 총 4회차의 관람을 마쳤습니다. 2020.04.25(토) 오후 2시 2020.05.10(일) 오후 7시 2020.05.20(수) 오후 8시 2021.05.27(목) 오후 7시 30분 볼 때 마다 마음을 울리는 포인트가 달라 매번 메모라도 하면서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메모는 하지 못했지만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들을 되도록 잊고 싶지 않아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Prologue Immordite Nosferatu! Immordite Nosferatu! 스산한 분위기 속 뱀파이어 슬레이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십자가가 빨간 피로 물들어 가는 순간, 기대감 최..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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