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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여우가 먹는 것

[도봉산/카페] 디어맘? 도봉산역에서 분위기 TOP2 안에 드는 카페!

by 새끼여우W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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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디어맘] 솔직후기
내돈내산 [디어맘] 솔직후기

도봉산역에 제가 좋아하는 캠핑장 컨셉 고깃집이 있어서
종종 가는 편인데요,
원래 가려고 하던 카페가 문을 닫아서
급하게 '도봉산역 분위기 좋은 카페'를 검색해 봤어요.

 

풍경 좋은 도봉산을 끼고 있다 보니
다들 서로가 경치 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라고 하는데,
아시죠? 등산객 북적이는 자연주의 카페인지,
인스타 감성 카페인지 주의해서 분별해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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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와 후기 사진을 보고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방문했다가
작은 유럽 분위기에 완전히 젖어 만족하고 나온
도봉산 카페 [디어맘] 후기 들려드릴게요.

 

📌티타임 후 [도봉산역 맛집]에서 식사하고 가세요~

 

[도봉산/맛집] 도봉산역 맛집은 여기, 영광집(다음주 재방문 예정)

등산로 초입에는 맛집이 많은 거 아시죠? 자타 공인 미식가들, 등산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들이 모여 있는 도봉산 입구 맛집 / 도봉산 맛집을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약 2년 전 방문

thefoxworld.tistory.com

 

 

 

도봉산역 초역세권에 작은 유럽이?

도봉산역 카페 디어맘 외관
도봉산역 카페 디어맘 외관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던 날 방문한
디어맘의 외관에서는 뉴질랜드 감성이 느껴졌어요.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컬러에 빨간색 포인트 컬러
보라색 그레이스 캄파눌라가 인상 깊었던 디어맘 카페인데요.

 

도봉산역 카페 디어맘 내부
도봉산역 카페 디어맘 내부

내부 역시 아기자기하고 예뻤어요.
사장님의 취향과 마음이 담겨 있는 공간은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1~6인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어서
부족함 없이 느껴졌어요.

 

갑자기 굵어진 빗방울과 전국 노래자랑 촬영이 겹쳐
카페 테이블이 가득 찬 시간도 있었지만
소란스럽거나 시끄럽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나긋나긋 조용한 분위기!

 

여행을 좋아하시거나 유럽 감성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이곳 분위기가 마음에 드실 거예요.

 

 

 

몰랐는데 베이커리 맛집!

디어맘 메뉴
디어맘 메뉴

분위기만 보고 간 카페였는데,
알고 보니 여기는 베이커리류 맛집이었어요!
메뉴에 아샷추도 있길래
저는 아샷추와 백향과 에이드,
그리고 크로크무슈를 주문했습니다.

아샷추_4,500원
백향과 에이드_5,500원
크로크무슈 단품 4,800원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되는데,
메뉴가 한눈에 보기 어려웠고
사진이 없어 저도 얼른 고르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키오스크 주문이 서툰 어르신께서 주문 방법을 물어보셔도
사장님께서 그저 키오스크로 주문하시면 된다고만 하시고
따로 도와주시거나 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퉁명스럽게 말씀하신 건 아니었지만
동네 어르신들께는 진입장벽이 꽤나 있게 느껴지는 카페일 것 같다고 느낀 부분.

준비된 메뉴 픽업은 셀프입니다.

 

 

아샷추(4,500원) & 백향과 에이드(5,500원)

티코스터까지 이곳 컨셉과 완벽하게
잘 녹아든 것 같아 마음에 들었지만

커피 메뉴는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저는 아샷추를 마셨는데
커피에서 탄 향이 세게 나서 아쉬웠어요.

 

커피와 아이스티의 비율은 적당했던 것 같은데
커피의 탄 향이 너무 강해서
인상을 찌푸리게 됐어요.

 

백향과 에이드는 제가 마신 건 아니지만
맛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방문하실 분들은 음료는 커피 메뉴보다는
에이드 종류를 추천드립니다.

 

 

크로크무슈 단품(4,500원)

크로크무슈는 세트 메뉴가 있었는데
아메리카노만 세트가 가능하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아메리카노 외 음료를
크로크무슈와 세트로 즐길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요.

 

기대하지 않았던 크로크무슈는
아쉬움을 잊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딱 적당한 굽기로 구운 빵
*아, 그런데 한쪽 빵 끝이 완전히 타서 검은색이었어요.
 일부분만 그래서 걷어 내고 먹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에요.
너무 자극적이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간,
알알이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까지
배가 불렀는데도 계속 손이 갔던 메뉴에요.

 

 

 

분위기"는" 좋아요

사실 다른 지역들 같으면 카페가 워낙 많으니까
굳이 디어맘 카페를 추천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예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임은 분명했으나
서비스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장사하려고 만든 공간이라기보다는
사장님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을 만들려고
마련한 공간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안내문으로 공지가 된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 안 해 주시는 모습이나
작은 동네 카페에서 주문도 픽업도 셀프였던 것,
완전히 새까맣게 탄 빵을 그대로 손님에게 낸 것에서
취미로 운영하는 공간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도봉산역은 근처에 이런 감성 낭랑한 분위기의
카페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도봉산역 분위기 좋은 카페 찾으신다고 하면
디어맘 카페 추천드려요.
대신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으시는 걸로.
제 마음속 No.1 도봉산역 카페는 다음에 포스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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