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에토레] 솔직후기](https://blog.kakaocdn.net/dn/ct9Juu/btr6hab0aKA/48elLvCSfh1K34rWvUApgK/img.png)
평일 퇴근 후 고속터미널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예약을 하지 않은 거 있죠?
고터는 항상 북적북적 사람이 많잖아요.
최대한 인파를 피해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고터 맛집을 찾아
[에토레(ETTORE)]에 다녀왔습니다.
뛰어난 위치,
그러나 조용한 분위기
당일 예약이 가능하거나,
혹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웨이팅이 없는,
맛은 있는데 북적북적 시장통 분위기는 아닌
그런 양식집을 찾으려니
파미에스테이션 바깥으로 나가야 하더라고요.
퇴근 시간이 늦은 편이라
멀리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러다 찾은 에토레!
파미에스테이션 안에 위치하고 있어
역과의 접근성은 굉장히 좋지만
비교적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웨이팅도 없는 편이고 조용한 분위기라는 후기를 읽었어요.
당일 예약이 안됐지만
후기를 믿고 방문한 에토레는
후기 그 자체!
스페셜한 메뉴,
풀코스로
![에토르 메뉴](https://blog.kakaocdn.net/dn/mFtXC/btr5TpO0RHC/MzicgOIpOvfx1QEW9tFNGK/img.jpg)
제 사전에 뇨끼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주문하는 거고,
방문 전부터 여러 후기를 읽어 보고
에토레의 스페셜 메뉴, 문어 & 본메로를 먹어 보고 싶었어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제가 먹어보지 않은 "푸실리"면을 사용했다는 말에
궁금했거든요.
비주얼 만으로는 그 맛이 상상이 안 가는데
어쨌든 후기들이 하나같이 좋았고
문어의 비린 향도 없다기에
도전을 했습니다!
시저 샐러드 + 닭고기 추가 _23,000원
베이컨 크림 뇨끼 _27,000원
문어 & 본메로 _30,000원
모자르지도, 넘치지도 않는
![식전빵](https://blog.kakaocdn.net/dn/l47hE/btr6neynNzV/KA7zU7mEOIzq5lhEFF1JSk/img.jpg)
식전빵으로 시작된 식사.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빵이 따뜻하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식전빵이 맛있으면 메인 메뉴도 기대되잖아요?
![닭고기 추가한 시저 샐러드(23,000원)](https://blog.kakaocdn.net/dn/cv2vh9/btr6ofcGad1/ElUXosGsKzhe45R2Tfv2Ek/img.jpg)
샐러드는 친구의 선택이었는데
드레싱이 독특하고 맛이 좋았어요!
에피타이저로도 좋았지만
느끼함을 잡아줘서
식사 중간중간이나 후식으로도 먹기 좋았어요.
달고기가 한 조각 남았는데
닭고기 추가하길 잘한 것 같아요.
닭가슴살이 조금 퍽퍽하게 느껴졌던 건 아쉬운 부분.
![베이컨 크림 뇨끼 (27,000원)](https://blog.kakaocdn.net/dn/5x9FT/btr6eU1wMLb/O1Vgfq1oFnU9yG8uzAS411/img.jpg)
기대했던 뇨끼.
우유가 많이 들어갔는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부드러웠어요.
쫀득쫀득하고 향이 강한 뇨끼를 좋아하는
저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에토레만의 매력이 있었고,
뇨끼도, 소스도 맛있었어요.
특히 위에 올라가 있는 치즈 튀김? 말린 것? 이
짭쪼롬하고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베이컨" 크림 뇨끼인데
베이컨이 아주아주 잘게 다져진 채로
소스에 들어가 있어서
베이컨이 들어있는 줄도 몰랐어요.
물론 소스 맛에 한몫했겠지만
베이컨의 식감이나 맛을 원하시는 분은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문어 & 본메로 (30,000원)](https://blog.kakaocdn.net/dn/mAyEY/btr6oXiuWRW/PEZe6SbpvXDgoKUZ3LYgs1/img.jpg)
궁금했던 문어 & 본메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
솔직히 기대가 크지는 않았어요.
순전히 호기심에 주문해 본 메뉴였는데
푸실리면의 식감도 재미있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문어가 주재료이니
당연히 문어향이 나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해물향, 바다향은 아니고...
단짠단짠 자꾸자꾸 손이 가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깨끗하게 다 먹었어요.
여자 둘이서 클리어
시간이 늦어서 바깥에 카페에 가기는 애매하고
에토레에서 커피까지 풀코스로 즐겼는데요.
여자 둘이서 샐러드 하나에
메인 디쉬 2개 주문했더니
딱 기분 좋게 배가 불렀어요.
다른 고터 양식집에 비하면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가격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고
예약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점과
조용한 분위기,
특별한 메뉴들을 고려했을 때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문어&본메로 메뉴는 꼭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었어요.
적당히 밝은 조명과
테이블 간 간격을 생각하면
고터 소개팅 장소로도 손색없을 것 같은 에토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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