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맛집] 대학로 평점 높은 수제버거 맛집, 버거파크

내돈내산 [버거파크] 솔직후기

성균관 명륜당에 은행나무를 보러 갔다가
근처의 수제버거집을 검색해 보았어요.
평점 순으로 수제버거 맛집 TOP3를 추렸고
그중 친구가 선택한 곳, [버거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검색을 해보더니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주기도 했고
네이버 플레이스에 버거파크를 설명하는 말이
'연극하는 친구 응원 갔다가 혜화 수제버거'여서
기대가 됐어요.

 

!스포
버거는 만족,
시설은 조금 아쉬움

 

 

 

자리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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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파크 외관

버거파크에 가기 전에
버거파크 바로 옆에 있는 삼원샏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터라
미리 버거파크에 전화를 해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했어요.

 

일요일 오후 7시 기준,
"자리 많아요!"

 

일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문했더니
두 팀이 식사 중,
한 팀이 막 식사를 마치셨고
저는 여유 있게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버거파크 바로 옆, 혜화 한옥카페

[혜화/카페] 대학로 한옥카페 삼원샏의 시그니쳐 메뉴는?

 

 

 

키오스크 2대, 메뉴 7개

버거파크 세트메뉴

자리를 잡은 후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어요.
좁은 입구에 키오스크 두 대가 딱 붙어 있어서
일행과 함께 키오스크 앞에 서서 주문을 하기엔
다소 불편했어요.

 

버거 메뉴는 7개로,
대체로 치즈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 같고
치킨, 베이컨, 버섯,
감자, 새우, 아보카도 중
메인이 되는 식재료를 고른다고 생각하니
선택이 쉬웠어요.

베이컨치즈버거 세트_12,300원
해쉬 베이컨치즈버거 세트_12,300원

 

 

버거파크 세부 주문

키오스크가 잘 되어 있어서
원하는 재료를 넣고 빼는 게 자유로웠어요.
저는 피클을 싫어해서 빼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건 빼주세요' 옵션에
피클이 없길래 의아했거든요.
나중에 보니 버거파크에서는 기본적으로
피클을 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버거는 만족,
시설은 조금 아쉬움

베이컨치즈 & 해쉬 베이컨치즈

베이컨치즈버거에 해시 브라운을 추가하면
해쉬 베이컨치즈버거가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베이컨치즈버거에는 야채가 있고
해쉬 베이컨치즈버거에는 야채가 없어요.

 

버거파크의 버거 번이 맛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역시나 맛있었고,
재료가 뭐 하나 튀는 것 없이 맛이 조화로웠어요.

 

감자튀김은 제가 좋아하는 웨지감자였는데
튀김 색깔도 깨끗하고 맛도 깔끔했어요.
따뜻할 때 먹어야 더 맛있는 거 아시죠?

 

아쉬운 점은
버거파크 테이블이 문짝을 뜯어다 둔 형태라
(가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테이블 수평이 맞지 않고
사람이 많을 때는 합석이 불가피해 보였어요.
테이블에 물 자국이 심하게 있어서
위생적인 부분이 찝찝했고요.

 

의자는 나무 밑동인데 진짜 무거워서
왔다 갔다 하기가 불편했습니다.

 

음료도 직접 가져와야 하고
케첩도 직접 가져와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물티슈도 음수대에 있는 물티슈를
한 장씩 뽑아와야 하고
티슈도 마찬가지고요.
여러모로 편하지는 않은 곳이에요.
프랜차이즈 버거집 느낌?
(맥도날드도 음료랑 케첩은 주는데...)
좋게 말하면 이런 게 감성일까요?

 

 

 

요즘 대학가를 모르겠다

버거파크 로고

저는 대학가에 위치한 수제버거집 치고는
가격도 메리트가 없게 느껴졌는데
그렇다고 보통의 수제버거집처럼
시설이나 서비스가 편한 것도 모르겠어서
약간 당황스러웠던 버거파크.

 

제가 요즘 대학가가 어떤지를 잘 몰라서
당황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버거 맛은 괜찮았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찾지는 않아도
친구가 가자고 하면 굳이 거절은 안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