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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간만에 흠뻑 빠져서,
완전히 몰입해서 책을 읽었다.
출퇴근길도 모자라 업무 시간에도 짬이 나면 책을 읽었다.
결말이 궁금해 참을 수가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던 독서.
#2.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지 못했다.
진심이든 범죄든
세상에 비밀은 없다?
#3.
피를 나눈 가족이라고 다 가족은 아니다.
때론 피보다 이성을 택해야 할 때도 있다.
#4.
사실 아직도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해
양가감정이 인다.
읽을 때는 몰입해서 눈을 반짝이며 읽게 되는데
다 읽고 나서는 '그래서 뭐?' 허탈하다.
모든 일에는 생산적인 아웃풋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는 내 가치관이
흔들리는 요즘.
#5.
이 책에 전작이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전작 '잘 자요 엄마'를 선독 후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를 읽으시길.
#
바닷바람에 부식되고 허물어지는 건
오래된 건물만이 아니다.
사람들도 무기력하게 세월의 파도 앞에서 침식된다.
#
기억은 사진처럼 뇌리에 박혀 있다.
그러다 그때의 냄새로,
어떤 때는 그 시각의 햇살과 바람,
소리로 기억들이 소환된다.
#
세월은 결코 그냥 흘러가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졌다는 것을 이런 순간에 확인한다.
#
발목을 잡고 있는 그림자를 자르려고 애써봐야
헛수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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